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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원민속예술축제 개막…지역 전통 예술 한자리에

세월이 흘러도 지역마다 고유한 모습으로 이어져 온 민속 문화들이 있습니다.

강원민속예술축제 개막…지역 전통 예술 한자리에

[앵커]

세월이 흘러도 지역마다 고유한 모습으로 이어져 온 민속 문화들이 있습니다.

강원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각 시군의 전통과 이야기를 담은 제31회 민속예술축제가 오늘(28일) 춘천에서 개막해 내일(29일)까지 계속됩니다.

이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흥겨운 피리 소리가 공연장에 울려 퍼지고, 성인 남성 6명이 힘을 모아 뗏목으로 엮을 나무를 끌고 갑니다.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가네~"]

인제를 출발해 한양마포나루까지 뗏목으로 목재를 옮기는 사람들.

조선시대 뗏꾼들의 노동과 삶을 소리와 놀이로 재현한 '인제 뗏목 소리'입니다.

[박수홍/인제 뗏목소리 민속단원 : "조선이 한양에 천도를 할 때 목재가 많이 필요했잖아요. 그래서 한강 상류에 있는 인제의 나무가 많이 뗏목으로 실려 내려간 그런 추억을 살려서 지금 민속놀이까지 나왔습니다."]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강원민속예술축제가 올해는 춘천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물을 확보하기 위해 벌였던 경쟁과 화합의 이야기를 담은 '동해 삼화 보역새 놀이'부터 질병을 물리치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민간에서 치러지던 의식인 '태백산 경 읽기'까지, 경연 내용도 다양합니다.

올해는 강원도 내 17개 시군에서 민속단 850여 명이 참여합니다.

1983년 시작된 강원민속예술축제는 강원 지역의 생업과 의례, 놀이 등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재현하는 경연대회입니다.

지역의 다양한 전통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 이어가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권은석/춘천문화원장 : "우리 고유의 민속 문화 그다음에 전통 예술을 발굴 보존하고 또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이와 같은 전통문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29일)까지 열리는 이번 경연의 최우수상 팀은 내년에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제'에 강원도 대표로 출전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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