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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하정우 수석 넘어가면 안돼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지역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전날(8일) 제기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 회의에서 류덕현...

李대통령 “하정우 수석 넘어가면 안돼요”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중 농담반·진담반 언급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된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지역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전날(8일) 제기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이를 농담처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고, 좌중은 웃었다.

9일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 토론에서는 국내 정부 연구·개발(R&D) 개혁 필요성이 거론됐다. 국민경제자문회의 미래기획분과 소속인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실패 가능성이 높은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연구 기간이 짧고 상용화가 쉬운 분야는 기업이 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다 맞는 말씀이다”라며 청와대에서 R&D 정책을 맡고 있는 하 수석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하 수석이 맡고 있고, 우리도 관심을 갖고 R&D 연구 방향을 바꾸는 중인데, 이 지적을 좀 더 깊이 받아들여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하 수석도 “어려운 문제이지만 과기정통부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준비 중에 있다”며 “예컨대 실패한 연구라고 해도 중간 결과가 있으면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 수석의 답변이 끝나자 이 대통령은 그의 출마설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요새 하GPT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다”며 “넘어가면 안 된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 좌중은 함께 웃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부 일각에서는 하 수석 차출론이 나오고 있다. 부산 태생인 그를 부산 재보선에 출마시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 8일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은 더 커졌다.

하 수석 측은 출마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출마할 여지가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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