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퍼블릭타임스=이재명 대통령이 인도와 베트남을 잇는 5박 6일 순방길에 오르며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세일즈 외교’에 본격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동행하면서 투자 확대와 경제 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19일 서울공항에서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고 전용기를 통해 첫 방문지인 뉴델리로 출국했다.
도착 후에는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접견과 동포 만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간디 추모공원 헌화에 이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양해각서(MOU) 체결과 공동 언론 발표,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 경제 중심 일정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정의선, 구광모 등 재계 총수들이 포함된 약 2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각각 인도와 베트남 일정에서 현지 정부·기업과의 협력 행사 및 투자 논의를 주관한다.
인도는 연평균 7% 수준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거대 내수시장을 갖춘 국가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인도 일정을 마친 뒤 21일 하노이로 이동해 순방을 이어간다. 베트남 일정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도 합류해 경제사절단 활동에 힘을 보탠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삼성전자·SK·현대차·LG 등 주요 기업들이 생산기지와 연구개발 시설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 대규모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삼성혁신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순방 기간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이 발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SK그룹 역시 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을 통해 현지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세안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고, LG그룹도 전자 및 부품사들이 제조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 시장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5대 시중은행장들도 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 동남아 시장을 공략을 위한 CEO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가 주도하는 약 200명 규모의 이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등 5대 시중은행장들이 포함됐다.
은행장들은 이번 순방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금융 공급망 역할을 점검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교역국'으로, 국내 은행이 가장 활발히 진출한 국가다.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을 찾는다.
이 위원장은 해외금융협력협의회(CIFC) 주최 포럼에 참석하고 베트남 중앙은행 및 재무부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이다.
김하성 기자 sungkim61@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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