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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李대통령, 인도 성과 안고 베트남행…靑 "원전·인프라 협력 강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와 IT 기업 진출 지원도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방문 기간 '2026 한국 문화관광 대전'을 열어 한류 콘텐츠와 관광을 연계한 홍보에 나서고...

李대통령, 인도 성과 안고 베트남행…靑 "원전·인프라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이 지난해 8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기념 건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2박 3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두 번째 순방국인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이번 방문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고, 경제·산업은 물론 외교·안보 전반에 걸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과의 미래산업 협력을 확대하며 ‘실용외교’ 기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참 도참고자료를 통해 "2030년까지 교역액 1천500억달러 달성 지원 및 원전·인프라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아세안을 넘어 글로벌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과 최상의 파트너십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K-의약의 베트남 수입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연 1천억 원 규모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열처리 가금육 검역 협상 타결을 계기로 110억달러 규모 베트남 육류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와대는 "원전, 신도시·신공항 등 베트남의 국가 개조 전략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발전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신도시, 쟈빈 신공항 등 국책 인프라 사업 관련 우리의 호혜적 협력 의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 확보를 위한 호혜적 파트너십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 도약 발판도 마련한다.

한-베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 프레임워크를 통해 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베트남 미래 인재 양성을 지원해 현지 진출 기업의 인력 수급 문제 해소에도 힘을 싣는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와 IT 기업 진출 지원도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방문 기간 ‘2026 한국 문화관광 대전’을 열어 한류 콘텐츠와 관광을 연계한 홍보에 나서고, 관광 등 인적 교류 확대를 통해 연간 500만 명 상호 방문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베트남은 한국인의 제2위 방문국이며, 한국을 찾는 베트남인은 아세안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이번 방문은 이달 초 출범한 베트남 신임 지도부의 첫 국빈 행사이자, 지난해 8월 또럼 당 서기장의 방한 이후 8개월 만에 이뤄지는 답방이다.

이 대통령은 하노이 도착 다음 날인 22일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호치민 묘소 헌화, 또럼 당 서기장과의 정상회담, 양해각서 교환식, 공동 언론발표, 국빈 만찬 등이 이어진다.

23일에는 베트남 서열 2위인 레 민 흥 총리, 서열 3위인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 연속으로 회동한다.

같은 날 오후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까지 참석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경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방문 경제사절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의 회장을 포함해 삼성·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가 모두 동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사업을 맡고 있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도 동행할 예정이다.

24일에는 또럼 당 서기장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탕롱 황성을 시찰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인도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 전 한-인도 정상회담 관련 사진첩 선물을 받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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