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1보병사단 백석산여단 장병 5명, KCTC 훈련 위해 전역 연기
부대의 과학화전투훈련(KCTC) 참가를 위해 전역을 연기한 육군21보병사단 백석산여단 장병들이 환하게 웃으며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육군 21사단 제공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결승전 직후 “군 면제 하나만 보고 경기했던 것 같다”는 사리분별 없는 병역경시 발언이 온 국민의 공분을 산 가운데 이와 대조적으로 훈련 참가를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귀감이 되고 있다. 같은 대한민국 하늘 아래 축구 국가대표들과 달라도 너무 다른 가치관을 지닌 젊은 청춘들이 국민에게 위로와 안도감을 주고 있다.
육군과학화전투훈련(KCTC)에 참가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전역을 연기한 육군21보병사단 백석산여단 병장 5명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여단 예하 백석대대 송우진 병장, 이목정대대 강윤·박주훈 병장, 군수지원대대 박상희 병장, 천봉여단 무학대대 장혁수 병장 등 5명은 지난 13일 전역할 예정이었는데, 앞서 5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여단 KCTC 참가를 위해 각자 최소 3일에서 최대 8일까지 임무를 더 수행하고 전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훈련에서 분대장 직책을 수행한 송우진 병장은 “군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끝맺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중한 전우들과 함께 마지막 임무를 멋지게 완수하고 군 생활을 뜻깊게 마무리하고 싶어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여단장 운전병인 박상희 병장은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훈련 준비에 매진하는 전우들과 뜻을 함께하겠다”며 전역 연기를 선택했다. 이미 KCTC 경험이 있는 강윤·박주훈 병장은 훈련 기간 후배들에게 전술적 행동 요령과 전투기술을 전수했다.
최연준(대령) 여단장은 “전역을 미루면서까지 훈련에 솔선수범한 이들의 헌신에 힘입어 전 부대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 성공적으로 훈련을 마쳤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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