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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회의를 넘어 체류로”…부산, ‘일+휴식 결합’ 전략으로 MICE 유치 경...

부산이 단순한 회의 개최지를 넘어 ‘일과 휴식이 함께 가능한 도시’라는 점을 체험 중심으로 설득하며 협·학회 바이어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전문 산업인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분야를 어렵게 설명하는 대신, 직접 보고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회의를 넘어 체류로”…부산, ‘일+휴식 결합’ 전략으로 MICE 유치 경...

AI 진행·맞춤 상담·체험 프로그램 결합…“왜 부산인가” 직접 설득

회의 넘어 체류·소비로 확장…MICE 유치 경쟁력 한 단계 끌어올려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이 단순한 회의 개최지를 넘어 ‘일과 휴식이 함께 가능한 도시’라는 점을 체험 중심으로 설득하며 협·학회 바이어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전문 산업인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분야를 어렵게 설명하는 대신, 직접 보고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와 주요 관광지 일원에서 ‘2026 부산 비즈 커넥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국 20개 협·학회 바이어 21명과 지역 MICE 업계 100여 명이 참여해 향후 국제회의와 행사 유치를 위한 실질적 교류가 이뤄졌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단순한 홍보나 인사에 그치지 않고, 바이어와 지역 업체 간 1대1 맞춤 상담을 중심에 배치해 실제 행사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행사 개최지를 고민하는 주최자와 이를 지원할 지역 업체를 직접 연결해 ‘실제 계약 전 단계’까지 나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운영 방식에서도 변화를 시도했다. 인공지능(AI)과 진행자가 함께하는 ‘더블 MC’ 형식을 도입해, 행사 진행에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 이는 부산이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기술을 활용한 행사 운영 역량을 갖춘 도시임을 보여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부산이 강조한 또 하나의 전략은 ‘블레저’다. 이는 비즈니스(Business)와 휴식·여가(Leisure)를 합친 말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여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주요 호텔과 누리마루 APEC하우스 등 행사 시설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동백섬 일대에서 걷기 체험과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했다. 단순히 회의를 열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머물면서 소비와 관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도시라는 점을 체감하도록 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부산 MICE 전략의 방향성을 보여준 자리라고 평가했다. 한 참석자는 “맞춤형 상담으로 행사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운영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 것 같았다”며 “일과 휴식을 결합한 체험으로 체류형 도시 이미지도 잘 느낄 수 있았다”고 전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구축한 바이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이어가고, 지역 업계 지원을 확대해 실제 국제회의 유치 성과로 연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바이어에게는 부산의 MICE 인프라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지역 업계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원팀 부산’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MICE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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