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황제주 등극했는데 “아직도 너무 싸다”…역대급 계약에 ‘160만원’도...

KB증권도 160만원 제시…팹리스 방식 수익성 주목 KB증권도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14% 높이며 IT 부품 업종 최선호주 시각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커패시터 실적 성장...

황제주 등극했는데 “아직도 너무 싸다”…역대급 계약에 ‘160만원’도...

삼성전기, 1.5조 실리콘 커패시터 계약 체결

DB·KB증권 목표주가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

팹리스 구조로 추가 설비 없이 고마진 기대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1조5000억원대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맺으며 증권가의 목표주가 줄상향을 이끌어냈다.

목표주가 105만→160만원…“대량 양산 물량 확보 긍정적”

21일 나온 D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날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실리콘 커패시터를 공급하는 1조5570억원 규모의 단일판매·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2년으로, 지난해 삼성전기 매출액의 13.8%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신사업의 대량 양산 물량 확보만으로도 대단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DB증권은 2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했다.

DB증권은 삼성전기의 실리콘 커패시터 매출이 2027년 약 5500억원, 2028년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수익성은 2027년 상반기 20% 초반에서 2028년 30% 이상으로 전사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도 160만원 제시…팹리스 방식 수익성 주목

KB증권도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14% 높이며 IT 부품 업종 최선호주 시각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커패시터 실적 성장 여력이 추가돼 향후 5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 추정치를 기존 53%에서 61%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KB증권은 삼성전기가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방식으로 실리콘 커패시터를 운영하는 구조에 주목했다. 대만 파운드리가 생산을 담당하고 삼성전기는 설계·테스팅에만 집중하는 구조여서 추가 설비투자 없이 매출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은 3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실리콘 커패시터는 반도체 박막 공정을 통해 제조되는 수동소자로, 반도체 패키지의 면적과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소형화·고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최근에는 AI 가속기 등 극도로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GTC 2026과 ‘유리기판’ 3파전: 반도체 주가의 다음 행방은?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