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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변동성과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가 이어지면서 울산 수출기업들이 환리스크 관리와 공급망 점검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23일 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지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환율 리스크 대응 및 하반기 미국 통상정책 점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와 통상정책 변화 등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무협, 환율 리스크·美 통상 불확실성 점검
첫 발표에 나선 김민태 울산FTA통상진흥센터 관세사는 미국의 강제노동 관련 무역법 301조 조치와 북미 통상정책 변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노동 생산품의 수입을 금지하거나 이를 실효적으로 집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60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 대응조치안을 제시한 뒤 7월 7일부터 9일까지 공청회를 열었으며, 현재 구체적인 조치가 확정되기 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관세사는 미국에 수출하는 기업들이 제품 원산지와 원재료 조달 경로, 협력업체의 노동·공급망 관리체계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1일 열린 첫 공동검토에서 협정을 현행대로 갱신하는 데 동의하지 않았지만 협정 자체는 계속 효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는 이달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경제안보, 노동 등을 의제로 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 수출입 구조·환헤지 전략 수립 조언
이어 김중근 마크로헤지코리아 대표는 미국 통화정책 변화와 국내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 글로벌 자금 이동 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환율의 상승과 하락 방향을 맞히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개별 기업의 수출입 구조와 대금 결제 시점에 맞춰 선물환 등 환헤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석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은 "환율과 통상은 울산 수출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양대 현안"이라며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지원을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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