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미래 50년 새 길 찾아갈 것
미래대응·지능화·융합·공공헌신 등 4대 핵심가치 제시
신석민 화학연 원장이 1일 대전 본원에서 열립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화학연 제공.
한국화학연구원은 1일 대전 본원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2040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된 새 비전은 ‘세상이 답을 찾지 못할 때, 우리는 화학으로 답한다’로,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과감하게 도전해 가능한 방법들을 하나씩 찾아가겠다는 화학연 전 구성원의 의지와 행동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미래 대응 △지능화 △연결·융합 △공공 헌신 등을 4대 핵심가치로 정했다.
신석민 화학연 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0년의 화학연은 대한민국이 마주한 문제를 ‘화학으로 응답해 가능한 길을 찾아온 역사’였다”며 “앞으로의 50년은 서로 다른 학문과 연구기관 간 융합·연결을 토대로 기업과 대학, 연구원의 역동적인 생태계를 만들어 지금까지 없었던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가능한 것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너머로, 우리가 가진 기술 너머로, 우리가 생각하는 한계 너머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새로운 50년을 향한 우리의 약속”이라며 “대한민국 화학산업의 대전환을 이끌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화학연은 1976년 136개 기업을 대표하는 17개 기업이 설립자총회를 구성해 ‘한국화학연구소’로 출범했다. 이듬해 대전 대덕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해 산소계 표백제(1984년), 폴리부텐 제조 공정(1994년), 고기능성 폴리이미드 소재(2005년) 등 핵심 소재·공정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의약·농약 분야에서는 국산 1호 신농약 ‘선봉’(1996년), 세계 최초 이미페넴 항생제 복제약 ‘프리페넴’(2004년), 에이즈 치료제 ‘아이노베린’(2021년) 등 신물질을 확보했다.
국가·사회적 위기 때 선제적 대응에도 나서 2019년 일본 소부장 수출 규제 때 불소계 소재 제조공정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소재 공급망 안정에 기여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에는 신속 진단키트를 개발에 감염병 대응에 앞장섰다.
탄소중립에서는 생분해 플라스틱 기술에 이어 이산화탄소·메탄 건식 개질 기술,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을 선보여 기술과 산업혁신을 주도했다.
현재는 이차전지·CCU 등 2개 분야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의 총괄기관을 맡아 국가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일 대전 화학연 본원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학연 제공.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