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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형식 버리고 내실 채운다

화순군이 행사의 의전적 절차를 과감히 줄이고 관람객 중심의 내실 있는 축제 운영에 나선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형식 버리고 내실 채운다

화순군청

화순군이 행사의 의전적 절차를 과감히 줄이고 관람객 중심의 내실 있는 축제 운영에 나선다.

23일 군에 따르면 오는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화순 고인돌 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개막식을 치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일회성 의전 행사에 투입되던 예산과 행정 자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기 위함이다.

절감한 재원은 축제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방문객 편의시설 확충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는 유적지 전역을 수놓는 국화,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과 청동기시대의 역사·문화를 결합한 지역 대표 학술·문화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호평을 받은 고인돌 및 청동기시대 특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해 세계유산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객이 청동기인의 생활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참여형 체험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 공간을 넘어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도모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화순읍으로 유도하기 위해 읍내 상권과 연계한 가수 팬 사인회 및 방문객 참여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관광 소비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형식적인 개막 행사를 최소화하는 대신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알차게 마련하겠다"며, "행사성 경비를 아껴 콘텐츠에 투자하고 지역 상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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