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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물운송판 챗GPT 나왔다" CJ대한통운 '더 운반', AI 기반 통합 솔루션...

CJ대한통운의 디지털 미들마일(기업 간 운송) 브랜드 ‘더 운반(the unban)’이 단순한 중개 플랫폼을 넘어 인공지능(AI)과 96년 물류 노하우가 결합된 ‘디지털 통합 운송 솔루션’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더 운반 홈페이지 개편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더 운반 홈페이지 개편 이미지. 사진=CJ대한통운

[더페어] 최준규 기자 = CJ대한통운의 디지털 미들마일(기업 간 운송) 브랜드 ‘더 운반(the unban)’이 단순한 중개 플랫폼을 넘어 인공지능(AI)과 96년 물류 노하우가 결합된 ‘디지털 통합 운송 솔루션’으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주문부터 정산까지 운송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기업 고객의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기업 계약운송’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기업 물류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플랫폼을 통한 일회성 매칭을 넘어 정기적인 물동량이 발생하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정기 운송 ▲최적 노선 설계 ▲무료 물류 컨설팅 등 전문적인 옵션을 확장한 데 있다.

특히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직접 예상 운임을 산출해 보고 서비스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지난 3년간 ‘더 운반’을 운영하며 축적한 방대한 주문 패턴과 배차 흐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화주들이 단순히 차주를 찾는 것을 넘어 전체 운송 프로세스의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 플랫폼 기술 조직인 ‘더 운반’과 전국 단위 운송 역량을 가진 P&D 사업부의 운송 조직을 통합해 ‘더운반그룹’을 신설했다. 이후 노선별 수요, 계절성, 화물 특성, 시장 변동성 등을 종합 분석한 AI 기반의 합리적인 운임 산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사의 실제 물동량 흐름에 맞춰 복화(빈 차로 돌아오지 않게 하는 배차), 경유, 혼적 등 최적 프로세스를 설계해 운영 안정성을 확보한 점도 차별화된 강점이다.

운송 과정의 ‘투명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모든 절차가 디지털로 통합 관리돼 기업 고객은 실시간으로 운송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수증과 결제 영수증 등 복잡한 서류 작업도 디지털로 처리돼 정산의 정확성을 높였다. 또한 제조, 유통, 건설, 식품 등 각 산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운송 모델을 제안하며 필요시 고객사의 내부 ERP 시스템과 직접 연동해 운영 효율을 배가시킨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그룹장은 ‘더 운반’이 축적된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물류 운영을 최적화하는 미들마일 통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천명했다. 전화와 수기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운송 시장의 관행을 깨고, 데이터 기반의 첨단 물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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