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취임식 열어 공식 업무 시작
지불제도 연계 가치 기반 평가 등 추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승권 신임 원장이 13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사진 제공 : 심평원).
홍승권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심평원의 고유기능인 심사평가를 넘어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견인하는 전략적 평가기관을 만들겠다고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오후 심평원 원주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제12대 홍승권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날 취임식에서 홍 신임 원장은 “건강보험제도의 발전을 이끌어 온 심평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최근 보건의료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심평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심평원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 현장과 정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 있게 반영해 의료 전달체계 개선과 공공의료 기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며 “지역·필수의료 강화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주요 국정과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원장은 향후 중점 추진과제를 언급하며 ‘심사평가 패러다임 전면 개편’을 강조했다.
홍 원장은 “그동안의 심사평가가 행위 단위의 적정성 관리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환자의 건강 성과와 의료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평가 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단순한 삭감이나 사후 관리만으로는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의료의 질을 동시에 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성과 기반 평가(Outcome-based evaluation) ▲중증도 및 환자군 보정(Risk adjustment) ▲지불제도와 연계된 가치 기반 평가(Value-based assessment)를 핵심 축으로 하는 새로운 평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홍 원장은 “평가 결과가 단순한 통제가 아니라 의료 현장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데이터 기반 피드백과 의료기관의 자율적 개선을 지원하는 학습형 평가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심평원은 심사평가라는 고유 기능을 넘어 보건의료체계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견인하는 전략적 평가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전환(AX) 적극 추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지속 확대 등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홍 원장은 임상 현장과 학계를 아우르는 보건의료 전문가로 의료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균형잡힌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의생명연구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을 거쳐 록향의료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보건의료 정책과 의료 현장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현재는 (사)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 학회장을 맡아 일차의료 강화와 보건의료 전달체계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홍 원장의 임기는 4월 13일부터 오는 2029년 4월 12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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