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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요즘 선수들 세계 무대 두려움 없다…투혼은 큰 강점”

사령탑으로 2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출사표를 밝혔다.

2026 북중미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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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요즘 선수들 세계 무대 두려움 없다…투혼은 큰 강점”

중앙일보

5일 오후(현지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전지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강정현 기자

사령탑으로 2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출사표를 밝혔다.

홍 감독은 6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와 인터뷰에서 “요즘 우리 선수들은 유럽리그에서 많이 뛰고 있다. 제가 선수 시절과 달리 세계 무대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졌다”면서 “그만큼 더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 신뢰감을 쌓는다면, 이변이 아니라 강팀 중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 26명 중 19명이 해외파다.

홍 감독은 개인 통산 7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선수로 네 차례, 코치로 한 차례 나섰고, 감독으로는 2014년에 이어 2번째다. 주장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홍 감독은 “1990년대 한국이 외환위기로 굉장히 어려운 시점이었고, 2002년엔 막 터널에서 나와 국민들이 굉장히 지쳐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리고, 대한민국이 2002년 월드컵을 통해 한 묶음이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5일 오후(현지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전지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강정현 기자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그때(2002년 ) 영광을 다시 한번 찾기 위해 생각하는 건 좋지만, 부담이 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사명감이나 책임감도 중요하지만, 월드컵을 잘 준비해 즐기는 무대로 임하길 원한다”고 했다. 이어 “세대가 변했지만 한국축구의 강점 중 하나는 투혼”이라고 강조했다.

주장 손흥민(LAFC)이 국민적 기대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다는 질문에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장의 무게감을 이해하고, 감독으로서 그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첫경기를 치른다.

과달라하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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