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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홈플러스, 2000억원 긴급 자금 확보…20일 회생절차 폐지 항고 예정

취재에 따르면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따른 즉시항고 기한을 나흘 앞둔 16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MBK가 2000억 원 대출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홈플러스, 2000억원 긴급 자금 확보…20일 회생절차 폐지 항고 예정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입구에 임시 휴업 안내 공문이 붙어 있다./뉴시스

벼랑 끝에 몰렸던 홈플러스가 대주주와 노조, 채권단의 극적인 상생 합의로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확보하며 회생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17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따른 즉시항고 기한을 나흘 앞둔 16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MBK가 2000억 원 대출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도 대출 지원과 향후 회생계획 인가 절차 협조로 화답했고, 노동조합 역시 점포 폐점 과정에서 회사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연대보증으로 MBK 측이 홈플러스에 사재 출연과 현금 지원 등을 포함해 부담하게 되는 총 재무적 규모는 6000억 원에 이른다.

노동조합은 이번 자금 수혈과 연대보증 결정을 즉각 환영하며, 경영진을 향해 방만한 경영을 끝내고 강도 높은 구조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경영진이 책임감 있게 회생 자금을 집행한다면 현장 재건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노조의 협조로 확보된 재원을 상품 매입과 영업 정상화에 활용하는 한편, 주요 채권자들의 회생계획 동의를 얻어내 법정관리를 성공적으로 졸업하겠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구조혁신을 마무리한 뒤 본사와 대형마트, 온라인 사업 부문의 매각을 추진해 회생절차를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합의안을 바탕으로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 즉시항고를 제기할 계획이다. 법원이 항고를 받아들여 회생절차가 정식 재개되면, 지난 13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대형마트 점포들도 영업 재개 준비에 착수한다. 다만 매장에 다시 상품을 채우고 공급을 축소했던 협력업체들과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만큼, 실제 점포들이 다시 문을 여는 시점은 다음 달인 8월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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