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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첫날 선박 25척 통과···4월 중순 이후 최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발효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돼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다 선박 통행량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첫날 선박 25척 통과···4월 중순 이후 최다”

선박들이 19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발효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돼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다 선박 통행량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해운 데이터 전문 기업 AXS마린이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된 전날 총 25척의 상선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AXS마린은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은 25척”이라며 “이는 4월18일 이후 하루 최대 수치이며, 6월 첫 10일 동안 기록된 일평균 통행량의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AXS마린은 일부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때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껐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 해협 통과 선박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AXS마린에 따르면 지난 3월 초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하루 평균 7.6척에 불과하다. 해운 전문지 로이드 리스트에 따르면 전쟁 발발 전에는 하루 약 120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전쟁 전에는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란이 지난 4월18일 호르무즈 해협을 일시 개방해 해협 통과 선박 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했다.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르면 500척 이상의 선박이 여전히 걸프 지역에 발이 묶여 있으며, 상선에는 약 1만1000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다. 이 지역 전체적으로는 2만명의 선원이 전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전날 MOU에 따라 향후 60일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상선에 대한 통항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고 밝혔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호르무즈 해협의 해상 안보 위협 수준을 두 달 만에 ‘심각’ 단계에서 ‘보통’ 단계로 하향했다.

‘60일 협상’ 시계 시작됐지만···미·이란 MOU 협상, 곳곳이 파행 위기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른 60일간 후속 협상 기간이 18일(현지시간) 시작됐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이란 핵 프로그램, 호르무즈 해협 개방 수위, 이란에 지급되는 경제적 양보책 등에 관한 논의는 불확실한 상태로 남아있다. 향후 60일간 논의될 쟁점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이번 종전 협상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619170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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