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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문
호남·서울·경기에 달린 승부‥과열 경쟁에 후유증 우려
호남·서울·경기에 달린 승부‥과열 경쟁에 후유증 우려
2026-08-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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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주말에 치러질 호남과 서울·경기 지역 경선을 앞두고 후보간 신경전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쟁이 과열되면서 민주당 내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당권을 둔 치열한 신경전은 먼저 '적통논란'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난 1일)]
"2002년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에게 날아간 그것이 최악의 자기 정치 아니겠습니까?"
'배신자론'을 제기한 정청래 후보의 공세에, 김민석 후보는 '명청대전'을 재연해선 안 된다고 맞섰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난 2일)]
"1년 동안 명청대전의 악순환을 연장하자는 것을 주장하는 분들은 당을 망하게 하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길…"
분위기는 순회경선이 시작된 이후 더 뜨거워졌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도시, 광주를 찾은 송영길 후보는 정 후보를 전두환에 빗대기까지 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난 7일)]
"전두환이 5·18 학살하고 나서 집권해서 처음 내건 슬로건이 '정의 사회 구현'. 정신 승리를 하는 것을 왜 따라가려 그러시는지…"
경쟁 후보를 향한 공격은 '신천지 의혹'을 두고 폭발했고,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난 5일)]
"'불날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게 화재범이 아니지 않습니까?"
급기야 '징계 예고'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난 5일)]
"윤리 감찰에 김민석 의원을 조사를 시키겠습니다."
당심 경쟁이 과열되다 못해 공존이 어려운 수준까지 치닫는 상황.
당내에선 전당대회가 분당대회 되겠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이러다 당 쪼개지는 거 아니냐', '너 나 없이 다 죽는 거 아니냐?' 불안해하는 당원들의 탄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보들 간 비방전은 당분간 더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말 순회경선이 열리는 호남 지역의 당원은 전체의 약 32%, 서울·경기 당원은 약 38%로 최대 승부처들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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