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에서 알스퀘어 임직원들이 '알스퀘어 글로벌 탤런트 익스체인지(RGT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알스퀘어]
알스퀘어가 자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중심으로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알스퀘어 글로벌 탤런트 익스체인지(RGTE)'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RGTE는 한국 유학생 출신 베트남 인재를 본사에서 교육한 뒤 현지 법인에 투입하거나 베트남 현지에서 성과를 낸 직원을 본사로 초청해 관리자급으로 육성한 뒤 현지로 복귀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 방식과 체계적인 프로세스 등 알스퀘어의 업무 수행 방식을 교육하고 있다.
이 같은 인재 육성 전략은 데이터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직접 키운 사람'을 기반으로 베트남 전역 상업·산업용 자산 4만여개의 정보를 구축했다. 건물주 대면 접촉과 임대차 현황 확인, 거래 사례 조사 등 오프라인 중심의 현장 수집 방식이 핵심이다.
알스퀘어는 현장 중심 데이터 축적 방식이 경쟁사가 단기간 모방하기 어려운 차별화 요소라고 설명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의 지난해 수주액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 임대차 자문과 매입·매각 컨설팅을 넘어 상업용 인테리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한국 본사와 동일한 풀밸류체인 모델을 현지에 정착시켰다.
고객 구조도 현지 중심으로 재편했다. 전체 고객사 중 베트남 로컬 기업이 40%를 차지하고 글로벌 기업이 30%, 한국 기업이 30% 수준이다.
국내 주요 기업이 베트남을 제조·R&D(연구·개발)·에너지 거점으로 재편하는 흐름 속에서 알스퀘어는 현지 사업 확장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수요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신지민 알스퀘어베트남 지사장은 "데이터와 기술로 무장한 비즈니스 모델이 자리 잡은 건 훈련된 인재들이 현장에서 즉각 실행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며 "RGTE를 통한 인재 교류를 확대해 베트남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를 꾸준히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기업경제사절단에 참여하고 있다.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와 주요 시중 은행장이 포함됐다. 알스퀘어는 부동산 서비스 및 프롭테크 분야를 대표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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