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있는 시몬스 침대의 '뷰티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 모습 [사진=지혜인 기자]
"요즘은 침대도 직접 누워보고 결정하는 분들이 많아요."
최근 숙면과 수면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침대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직접 누워보고 습관에 맞는 수면 환경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이른바 측면으로 돌아누워 '새우잠'을 자거나, 천장을 바라본 채 누워 숙면하는 등 개인별 각기 다른 수면 행동에는 다른 매트릭스가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10층에 마련된 시몬스 침대 '뷰티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에서는 실제로 매트리스에 누워 제품을 체험하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13일에도 방문객들은 손으로 매트리스를 눌러 탄성을 확인하거나 "누워봐도 되냐"며 현장 관계자와 상담을 진행했다. 일부 고객은 여러 제품을 번갈아 누워보며 매트릭스 경도 차이를 비교했다.
시몬스는 이달 31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뷰티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중심으로 실제 침실처럼 공간을 구성했다.
오늘(13일) 현장을 방문한 기자 역시 직접 제품에 누워보기도 하며 다각도로 체험해 봤다.
시몬스 침대의 '뷰티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에서 기자가 직접 '블랙 루실'에 누워 체험하는 모습. [사진=지혜인 기자]
■ "하드 타입·소프트 타입?"...'숙면 습관'에 따라 매트릭스 골라
팝업에서 중점적으로 보여주는 '뷰티레스트 블랙'은 시몬스의 초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으로 특급호텔 스위트룸 침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제품에는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어드밴스드 포켓스프링'이 탑재돼 탄성과 지지력,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몬스 측은 해당 스프링이 고강도 반복 압력 테스트를 거치는 등 내구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숙면과 수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프리미엄 매트리스 수요와 함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자가 '뷰티레스트 블랙 루실' 매트릭스에 누워보니, 안락함이 제일 먼저 느껴졌다. 현장 관계자는 "루실은 몸을 감싸 안는 듯한 안락함을 강점으로 많이 이야기하신다"며 "블랙 라인 전용 스프링과 폼이 적용돼 부드러우면서도 지지력이 안정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체험해보니 몸이 폭 들어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사방에서 포근하게 감싸는 감각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마치 솜 안으로 천천히 몸이 묻히는 듯한 느낌으로, 낯설면서도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졌다.
반면 '뷰티레스트 블랙 마리옹'은 보다 단단한 타입이었다. 허리와 등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강했고, 체형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주는 인상이 강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하드 타입 중 최상위 모델로, 단단한 지지력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라며 "체형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 침대의 '뷰티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에서 '뷰티레스트 블랙 브리짓'이 침구류와 함께 실제 침실처럼 꾸며진 모습 [사진=지혜인 기자]
'뷰티레스트 블랙 브리짓'은 하드 타입과 소프트 타입의 중간 성향인 레귤러 모델이다. 현장 관계자는 "지나치게 푹신하거나 단단한 느낌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선택하는 모델"이라고 귀띔했다.
팝업 공간 곳곳에는 매트리스 내부 스프링 구조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체험 요소도 마련됐다. 스프링을 활용한 의자를 비치해 소비자들이 제품 구조와 탄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시몬스 침대의 '뷰티레스트 블랙' 팝업스토어 한 켠에 마련된 직접 만져보고 앉아보며 각각의 매트릭스 스프링을 비교할 수 있는 의자. [사진=지혜인 기자]
■ "숙면이 곧 건강 관리"…커지는 프리미엄 침대 수요
시몬스 측은 최근 숙면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젊은 세대까지 확대되며 프리미엄 침대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장에서도 방문객들은 하드·레귤러·소프트 타입 매트리스를 번갈아 체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침대는 연령이나 성별만으로 선호 경도를 단정하기 어렵고, 체형과 수면 습관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체험 자체가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측면으로 돌아 누워 숙면을 취하는 경우 보다 부드러운 매트릭스가 어울리는 등 수면 습관과 각각의 취향도 매트릭스 선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같은 2030대 고객이라고 해도 선호하는 매트리스 경도는 모두 다르다"며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타입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젊은 층 역시 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수면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커졌다"며 "슬립테크 시장 확대와 함께 숙면 체험에 대한 긍정적인 호기심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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