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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삼성 '기능'·LG '공간'…월드IT쇼서 선보인 AI 혁신

사진=이보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공지능(A) 혁신 기술이 올해 월드IT쇼에서 대거 공개됐다. 두 회사의 화두는 'AI' 였지만,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성능·기능적인 측면에서 진화를 부각한...

[현장] 삼성 '기능'·LG '공간'…월드IT쇼서 선보인 AI 혁신

삼성전자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6 월드IT쇼'에 마련한 부스 전경. 사진=이보미 기자

[데일리한국 이보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인공지능(A) 혁신 기술이 올해 월드IT쇼에서 대거 공개됐다. 두 회사의 화두는 'AI' 였지만, 표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성능·기능적인 측면에서 진화를 부각한 반면 LG전자는 생활 곳곳에 스며든 일상의 혁신을 표현했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6 월드IT쇼' 현장. 3층의 C홀 입구에서 화려하게 꾸며진 전시관 사이로 들어가다보면 국내 전자기업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규모로 마련한 부스가 눈에 들어온다. 전시관 규모는 LG전자가 870㎡로 한눈에도 삼성전자보다 컸다.

삼성전자 전시관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 것은 직원이 아니라 대형 디스플레이 속의 AI였다. 삼성전자는 입구에 무안경 3D(3차원) 디스플레이인 '스페이셜 샤이니지'를 설치했다. 이 디스플레이에 띄워진 'AI 큐레이터'가 관람객을 맞는다.

삼성전자가 2026 월드IT쇼 전시 부스에 설치한 '스페이셜 샤이니지' 모습. 사진=이보미 기자

눈높이에서 AI 큐레이터를 통해  각 전시 구역의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받으니 묘한 느낌이 든다. SF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생경함이다. 이번 월드 IT쇼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AI와 인간이 공존하는 새로운 질서의 시작점에 서있음을 실감케했다.

삼성전자는 복잡한 구역 설정보다는 한눈에 직관적으로 들어오는 전시 구성을 짰다. 주로 한차원 강화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위주로 마련됐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새로운 카메라 기능인 '슈퍼 고정 슈퍼 스테디'와 '포토 어시스트'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등이다.

또 스마트폰·태블릿·PC·TV·모니터로 인기 게임 3종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존'과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청음존', '갤럭시 X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자리했다. 아울러 뛰어난 화질을 구현한 '마이크로 RGB(적·녹·청)' TV, 스마트한 TV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 기능 등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가 '2026 월드IT쇼' 전시 부스에 마련한 'LG 홈 오피스' 존 전경. 사진=이보미 기자

LG전자 부스는 AI가 스며든 공간에 관람객을 초대한 듯한 분위기였다. 우선 부스 입구부터 25대의 무선 월페이퍼 올레드 TV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미디어 아트로 시선을 압도한 뒤 집안과 오피스, 주방, 차량 등 생활 공간과 영역별로 진화한 AI가 어떻게 일상을 편한하게 채워주는지 차례로 볼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AI홈 구역에선 '씽큐온'과 회사의 AI 가전·IoT(사물인터넷) 기기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돼 상황에 맞게 자동 제어되는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예를 들어 LG 스마트 도어락에 지문이 인식되면 AI가 사용자에 최적화된 귀가모드 루틴을 실행해 조명 밝기를 조절하고, 적절한 온·습도와 공기질을 만들도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식이다.

LG전자는 이외에도 가전을 항상 깨끗하고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구독 케어 솔루션을 소개한 '구독 광장', AI 가전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강조한 '테크 라운지'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갤러리' 등 다채로운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회사 기술력을 과시했다.

LG전자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6 월드IT쇼'에 마련한 부스 전경. 사진=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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