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관악으로 만나는 실내악 페스티벌
‘제1회 프리마실내악 페스티벌’ 15~16일 프리마아트홀서
2026년 07월 29일(수) 17:00
현악기의 섬세한 호흡과 관악기의 다채로운 색채를 이틀에 걸쳐 만나는 실내악 축제가 광주에서 처음 열린다. 작은 편성 안에서 악기별 음색과 연주자들의 교감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자리다.
‘2026 제1회 프리마실내악 페스티벌’이 오는 8월 15~16일 전남광주 북구 프리마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현악과 관악 공연을 각각 나눠 구성해 실내악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총괄·음악감독 이준성의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실내악 레퍼토리를 꾸준히 선보이고, 지역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는 공연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인 15일 오후 5시에는 현악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슈베르트의 ‘현악 3중주 내림나장조 D.471’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바장조 K.138’,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 내림마장조 Op.20’을 들려준다. 슈베르트의 담백한 선율, 모차르트의 밝고 우아한 고전미, 멘델스존의 생동감 넘치는 앙상블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연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정원영·이진성·이준성, 비올리스트 문명환·양신애, 첼리스트 조형준·이후성이 참여한다.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가 주고받는 대화와 여덟 명의 연주자가 쌓아 올리는 밀도 있는 사운드가 공연의 중심을 이룬다.
둘째 날인 16일 오후 6시에는 관악 앙상블이 이어진다. 클래식 목관 5중주부터 재즈와 브로드웨이 감각이 더해진 작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목관의 부드러운 음색과 금관의 선명한 울림이 어우러져 전날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프로그램은 단치의 ‘목관 5중주 2번 사단조 Op.56’을 비롯해 훌리오 메다글리아의 ‘남아메리카의 벨 에포크’, 폴 A. 네이글의 ‘다섯 명을 위한 자이브’, 조지 거슈윈의 ‘브로드웨이의 거슈윈’, 마이클 케이먼의 ‘퀸텟’, 어빙 벌린의 ‘퍼팅 온 더 리츠’ 등으로 구성됐다.
관악 공연에는 플루티스트 지아셀, 오보이스트 박영근, 클라리네티스트 정진용, 바수니스트 김남훈, 호르니스트 장현룡이 출연한다. 트럼페터 오창훈·김광현, 트롬보니스트 홍성혁, 튜바 연주자 조재형도 함께해 한층 풍성한 울림을 더한다.
이준성 총괄·음악감독은 “실내악은 연주자와 관객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을 나누는 장르”라며 “현악과 관악이 지닌 서로 다른 음색과 매력을 통해 시민들이 실내악의 깊이와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원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