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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오일터미널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울산항 현대오일터미널의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사업이 완료되면서 석유·화학제품과 친환경 연료를 보관·유통할 수 있는 저장능력이 57만톤 이상으로 확대됐다.

현대오일터미널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구글 선호출처 추가

울산항. 울산항만공사 제공

울산항 현대오일터미널의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사업이 완료되면서 석유·화학제품과 친환경 연료를 보관·유통할 수 있는 저장능력이 57만톤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번 증설로 기존 석유화학제품뿐 아니라 바이오연료와 메탄올 등 차세대 액체화물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확충됐다.

21일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총사업비 2,450억원이 투입된 울산항 현대오일터미널 제1선석 증설사업이 약 1년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됐다.

이번 사업은 울주군 온산읍 울산신항 일대 10만3,450㎡ 부지에 대형 액체화물 저장탱크 43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로 확보한 저장용량은 29만톤으로, 기존 제2선석에서 운영하던 시설을 포함하면 현대오일터미널은 총 78기의 저장탱크와 57만톤 이상의 액체화물 저장능력을 갖추게 됐다.

액체화물터미널은 석유제품과 화학물질, 친환경 연료 등을 선박에서 하역해 저장·유통하는 항만시설이다.

액체화물의 취급 특성상 전용 배관과 저장탱크, 안전관리 설비 등이 필수적이다.

이번 시설은 기존 석유·화학제품뿐 아니라 바이오연료와 메탄올 등 다양한 차세대 액체화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선박 연료의 친환경 전환에 따라 관련 액체화물의 저장·공급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비 가운데 1,100억원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지원을 통해 조달됐다.

해양진흥공사가 액체화물터미널 사업에 금융지원을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해운산업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금융지원 범위를 항만 에너지 물류시설로 확대한 사례다.

현대오일터미널은 지난 2024년 울산시와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 기능 확대를 추진해 왔다.

이번 증설로 울산항은 석유화학 원료와 유류제품에 이어 친환경 선박연료 등 다양한 액체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저장 기반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현대오일터미널 제1선석 준공은 탄소중립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 금융지원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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