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다인 등 서부권 주민도 유치 희망…기존 3곳 외 추가 건의
금성면은 직원 관사 배치, 의성읍은 상권 활성화 기대
30일 군의회 동의안 처리·11월 4일 제안서 제출…연말 입지 결정
▲ 의로움과 올바름을 숭상한다는 뜻을 담은 ‘숭의문(崇義門)’이 자리한 의성군 초입. 김동현 기자 jhass80@kyongbuk.com
한때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교정시설을 유치해 달라는 목소리가 경북 의성군의 기존 후보지 밖에서도 나왔다.
24일 의성군에 따르면 교정시설 유치 주민 설명회 이후 서부지역에서 안계·다인 방면을 후보지에 추가해 달라는 요청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군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지난 23일 “설명회에서 제기된 반대 의견은 없었고, 서부지역 주민들이 안계·다인 방면을 후보지에 추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군이 법무부에 신청한 후보지는 의성읍 철파리·원당리와 금성면 탑리리 등 3곳으로, 서부지역의 추가 요청은 아직 주민 건의 단계다.
앞서 이달 13일 금성면사무소에서 열린 이장회의에서는 참석자 39명 가운데 일부가 교정시설 직원 관사 80동을 면 소재지에 배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직원들의 거주와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취지로, 시설 입지에 관한 의견도 제시됐다.
16일 의성읍 온누리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일부 참석자들이 침체한 읍내 상권을 살리기 위해 교정시설을 의성읍에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읍·면을 통해 주민 동의서를 접수해 공모에 필요한 증빙자료를 마련한다.
의성군이 추산한 교정시설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약 8900억 원이다.
총사업비 4000억 원에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생산유발계수 2.225를 적용한 것으로, 관련 산업 전반의 직간접 효과를 포함한 예상치다.
직원 관사 배치 등 주민 건의사항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부지 확보는 최종 선정 이후 법무부가 주관하며,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은 입지가 결정되면 군이 사업계획에 맞춰 추진한다.
군은 오는 30일 의성군의회 본회의에서 유치 동의안이 처리되면 그 결과를 공모 증빙자료로 제출한다.
최종 유치제안서 제출 기한은 11월 4일이며, 법무부는 후보지 적합성 등을 심사해 연말 최종 입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며 “군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교정시설 유치가 의성의 미래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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