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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건설, 美테라파워ㆍHD현대중공업와 SFR 기반 4세대 원전 '나트륨' 협...

실제로 테라파워는 메타(Meta) 등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되며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대형 원전 24기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현대건설, 美테라파워ㆍHD현대중공업와 SFR 기반 4세대 원전 '나트륨' 협...

美 원전 밸류체인 확대로 글로벌 원전 슈퍼사이클 리딩기업 입지 강화

미국 뉴욕에 위치한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오른쪽부터)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최영 전무, 테라파워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 HD현대중공업 원광식 부사장 등 관련 기업의 주요 경영진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차세대 원자로 사업에 본격 참여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기존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에 이어 4세대 원전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원전 밸류체인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테라파워,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차세대 원자로 ‘나트륨(Natrium)’의 상업적 배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전무,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 강석주 HD현대 전무, 원광식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테라파워가 미국에서 추진 중인 나트륨 프로젝트와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테라파워는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원전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높은 안전성과 발전 효율, 낮은 핵폐기물 발생량을 강점으로 차세대 원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테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4세대 원자로 건설 승인을 받은 뒤 와이오밍주에서 345MW 규모 ‘케머러 1호기’를 착공하며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4세대 원전 기술이 실증 단계를 넘어 실제 시장 적용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4세대 원전은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전에 비해 지속성, 안전성, 신뢰성,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혁신 원자로. 냉각재 종류에 따라 소듐냉각고속로(SFR), 용융염원자로(MSR) 등 여러 타입이 있다.

HD현대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나트륨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케머러 1호기에 적용되는 원자로 용기 제작 등 공급망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한 다수의 EPC 수행 경험과 SMR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향후 나트륨 후속 상업호기의 EPC 수행 참여를 목표로 테라파워 및 HD현대중공업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4세대 원자로 프로젝트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현대건설 원전 밸류체인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했다.

아울러 “테라파워와 메타와의 협약에서도 알 수 있듯이 SFR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 인프라의 유용한 발전원”이라며 “현대건설은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테라파워의 첨단 기술과 HD현대중공업의 제조 역량을 결합한 시너지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급증하는 전력 수요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AI 인프라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안정적이면서도 탄소 배출이 적은 원자력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라파워는 메타(Meta) 등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언급되며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대형 원전 24기를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원전, SMR, 원전 해체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4세대 원전까지 더해지면서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테라파워는 2035년까지 전 세계에 10기 이상의 원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로, 현대건설의 참여 범위 확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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