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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硏 “하반기 3高 장기화…고용 없는 성장 등 5대 리스크 주의”

하반기 우리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통화·금융정책 전환, 증시 변동성 확대, 건설투자 회복 지연, 고용 없는 성장, 내수 회복 지연 등 복합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硏 “하반기 3高 장기화…고용 없는 성장 등 5대 리스크 주의”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경제 여건 전환기, 관리가 필요한 대내 리스크’ 보고서에서 “하반기 국내 경제는 통화 및 금융 정책 전환을 비롯한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적절한 대응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달 16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하반기 우리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도 통화·금융정책 전환, 증시 변동성 확대, 건설투자 회복 지연, 고용 없는 성장, 내수 회복 지연 등 복합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경제 여건 전환기, 관리가 필요한 대내 리스크’ 보고서에서 “하반기 국내 경제는 통화 및 금융 정책 전환을 비롯한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적절한 대응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3고(高)’ 장기화로 통화정책이 긴축 전환될 경우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봤다. 통화정책 긴축 전환이 환율 및 물가 안정에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내수 경기 회복 지연 등을 통한 성장세 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 경기 부진 역시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작년만 하더라도 올해 건설투자가 5년 연속 역성장에서 벗어나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주요 기관들이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면서 “향후 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인해 회복세가 추가로 제약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중심 성장의 낮은 고용 파급력도 문제로 지적됐다. 2023년 기준 IT 제조업 취업유발계수는 3.6으로 서비스업(10), 건설업(9.2), 공산품(5.1)을 밑돌았다. 연구원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반등해도 취업자 증가율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출 호조가 내수 회복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도 부담이다. 보고서는 “반도체 의존도가 큰 수출 및 약한 내수 체력이 지속되면 향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끝나는 등의 대외 충격이 발생할 경우 외수 및 내수의 동반 침체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급등 과정에서 늘어난 레버리지 투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제시됐다.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고용 안전망 강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재점검, 금융시장 스트레스 테스트 활성화, 내수 기업 정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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