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신장식, 말바우시장 민심 청취…“현안 끝까지 챙기겠다”
상인회 간담회서 공모사업·도로 확장 등 애로사항 청취
“구·시·국회 연결해 지원”…호남 민생기병대 첫 일정 광주서 시작
2026년 08월 22일(토) 12:20
조국혁신당 신장식(왼쪽부터) 대표와 서왕진 시당위원장 후보, 차규근·정춘생 의원이 22일 전남광주시 북구 말바우시장 상인회에서 상인회, 대한적십자 자원봉사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전남광주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경영난과 시장 활성화 현안을 직접 듣고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아 시장 곳곳을 둘러본 뒤 상인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조국혁신당의 호남 민생 현장을 순회하는 ‘민생기병대’ 첫 방문 일정이다. 차규근·황현선 조국혁신당 최고위원과 정춘생 사무총장, 서왕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후보 등이 동행했다.
신 대표는 “다른 전통시장을 많이 다녀봤지만 말바우시장만큼 손님이 많고 활발하며 에너지가 넘치는 곳은 드물다”며 “그 에너지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당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의 전통시장을 직접 발로 누비겠다는 생각으로 민생기병대를 시작했고, 호남에서 처음 찾은 곳이 말바우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상인회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관련 시장 활성화 공모사업 참여와 지방비 매칭 부담 완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상인회 측은 수십억원 규모의 사업 공모가 추가로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 선정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국비 지원 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창순 말바우시장상인회장은 “정부 사업이 있어도 지자체가 함께 뒷받침하지 않으면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어렵다”며 “지자체 재정 여건을 고려해 매칭 비율(국비와 지방비 부담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신 대표는 “매칭 비율을 바꾸는 문제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떤 방식이 가능한지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시장 주변 도로 확장도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상인회 측은 시장 인근에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섰지만 시장으로 이어지는 도로에서 차량과 보행자가 뒤엉키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차량의 시장 접근도 쉽지 않아 각종 행사나 물류에도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과거 도로 확장 방안이 추진됐지만 토지 문제 등으로 진척되지 못했다는 설명도 나왔다.
상인회는 주변 재개발 사업과 도로 확장을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 대표와 참석자들은 기존 계획을 토대로 전남광주시와 북구 등 관계기관과 다시 협의해 현실적인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상권 공동화 문제도 거론됐다. 상인회는 전남대 후문을 비롯한 말바우시장 주변 상권에 빈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며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관광과 체험 기능을 결합한 시장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신 대표도 “전통시장은 물건을 유통하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경험을 나누는 공간”이라며 “관광과 연계해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상인회에서는 시장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먹거리 공간, 어린이 체험·학습 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신 대표는 이날 제기된 현안을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후속 과제로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대표는 “오늘 말씀해주신 문제들은 한 번 이야기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꼭 챙겨가겠다”며 “구에서 해결할 일, 시에서 해결할 일, 국회와 중앙정부에서 뒷받침할 일을 나눠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동행한 조국혁신당 소속 인사들도 중소벤처기업 관련 상임위원회와 행정안전 분야 등을 통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했다.
신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 열리는 조국혁신당 전남광주시당 위원장 선출 당원대회에 참석한다.
/글·사진=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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