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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헬기 이송 세쌍둥이 산모, 이대목동병원에서 무사 출산 外

이대목동병원이 조기 수축 증상으로 헬기에 몸을 실었던 세쌍둥이 산모를 무사히 돌봐 세 아이를 모두 건강하게 출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헬기 이송 세쌍둥이 산모, 이대목동병원에서 무사 출산 外

◇헬기 이송 세쌍둥이 산모, 이대목동병원에서 무사 출산

▲ (위 왼쪽부터) 남편, 산모A씨, 전종관 산부인과 교수(아래 왼쪽부터) 신생아실 입실한 둘째, 첫째 아이(셋째는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실)

이대목동병원이 조기 수축 증상으로 헬기에 몸을 실었던 세쌍둥이 산모를 무사히 돌봐 세 아이를 모두 건강하게 출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 10일 경기도 평택시 자택에서 임신 32주 차였던 30대 산모 A씨는 갑작스러운 증상에 조산 위험을 느껴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상 교통 정체를 피해 119항공대 헬기로 긴급 이송한 A씨는 서울 노들섬을 거쳐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에 무사히 도착했다.

검사 결과 조기 수축 사실을 확인한 의료진은 A씨를 입원시켜 열흘간 집중 케어를 진행했으며, 상태가 호전돼 A씨는 일단 퇴원했다.

이후 임신 기간을 35주까지 유지한 A씨는 지난 3월 31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여아 2.14kg, 남아 2.33kg, 여아 2.13kg의 세 아이를 만났다.

산모 A씨는 “체구가 작아 30주까지 버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주치의인 전종관 교수가 응원해주고 용기를 주어 버틸 수 있었다”며 “전 교수를 비롯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의 세심한 케어로 무사히 세 아이를 다 안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태아 임신은 일반 임신보다 산모의 신체적 부담이 크고 출산 위험도가 높다.

이대목동병원은 다태아 분만 명의로 알려진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를 중심으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간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임신 단계부터 출산 후 신생아 케어까지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다태아 출산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량 출혈 등 산모 응급 상황과 미숙아 케어를 위해 최근 신생아 병동 리뉴얼을 마무리해 쾌적한 치료 환경을 갖췄다.

분만을 담당한 전종관 산부인과 교수는 “세 아이의 몸무게를 합하면 6kg이 넘는데 산모가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씩씩하게 35주까지 아이를 잘 품어 모두 건강하게 출산했다”며 “앞으로도 고위험 산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김한수 병원장은 “이번 세쌍둥이의 건강한 출산은 숙련된 의료진 경험과 최첨단 인프라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상급종합병원에 걸맞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고위험 임신 및 분만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국내 최초 아이촘 인증 획득

▲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국내 최초로 획득한 아이촘 인증.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국내 최초로 ‘아이촘(ICHOM)’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환자 중심 가치 기반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설며이다.

아이촘은 환자 중심 가치 기반 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비영리 기구다.

환자에게 중요한 임상적 결과와 삶의 질 결과를 정의하고, 이를 표준화한 ‘환자 중심 결과 측정 세트’로 개발해 보급한다.

의료 시스템을 치료 과정 중심에서 환자 결과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유방암 분야에서 아이촘 1단계 인증을 받았다. 1단계 인증은 아이촘이 제시하는 표준 세트인 환자 임상 결과 지표와 환자자기평가결과(PRO) 지표의 50% 이상을 제대로 측정하고 관리하는지 평가한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유방암 분야에서 PRO 관련 활동을 국제 표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한다는 사실을 공인받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병원은 2018년부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시점부터 매 외래 방문 시마다 환자 삶의 질을 PRO로 확인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수술 이후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아이촘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수행한 PRO 응답률이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카카오톡을 활용한 문진에서 최대 98.3%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진료 효율성을 확보했다. 응답 내용은 병원 전자건강기록(EHR)에 자동 저장해 의료진이 진료 전부터 환자 상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방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97.6%에 달하는 점 역시 환자 중심 가치 기반 의료를 수행한 결과로 보았다.

병원은 환자의 통증 점수 등이 증가하면 암치유센터에서 관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해 전인적 케어를 제공한다. 유방암을 시작으로 아이촘 관련 인증을 다른 암종으로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2024년 삼성화재와 함께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개소하고 연구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독일 샤리테 병원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유럽 최대 암 임상연구 기관(EORTC)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김희철 암병원장은 “의료의 중심에는 늘 환자가 있으며 환자에게서 미래 의료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환자 중심의 가치 기반 의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암병원 순위에서 2년 연속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종합병원 기준으로 사실상 세계 1위 수준이다.

◇두개저종양 내시경 수술 후 후각 저하, 나이가 관건

▲ 조성우 교수(왼쪽)와 황기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조성우 교수와 신경외과 황기환 교수팀이 두개저종양을 코를 통한 내시경으로 제거할 때 나타나는 ‘후각 저하’ 후유증이 고령 환자에서 특히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두개저내시경수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해 50세 미만 환자는 수술 전후 후각 기능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으나, 50세 이상 환자는 수술 후 후각 기능이 유의하게 떨어졌음을 밝혔다.

두개저는 뇌를 감싸는 머리뼈 바닥 부위로 안쪽 깊숙이 위치하며 주변에 중요한 뇌혈관과 뇌신경이 밀집해 있다.

과거에는 머리를 여는 개두술을 주로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에 내시경을 넣어 종양을 제거하는 ‘두개저내시경수술’을 널리 활용한다.

하지만 콧속에서 수술기구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보호막이 없는 후각 신경이 자극을 받아 후각 저하를 일으킬 위험이 늘 존재했다.

연구팀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43명의 후각 기능을 평가했다. 객관적 검사인 ‘후각인지검사(CC-SIT)’와 주관적 지표인 ‘후각설문(OQ)’을 병행했다.

그 결과 50세 이상 환자군은 수술 6개월 후 후각인지검사 점수가 8.3점에서 7.0점으로, 후각설문 점수는 39.3점에서 28.1점으로 모두 유의하게 하락했다. 반면 50세 미만 환자군에서는 두 점수 모두 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실제 수술 환자의 후각 점막 세포를 직접 분석해 원인을 파악했다. 세포를 형광 물질로 염색해 현미경으로 관찰하니 나이가 많을수록 냄새를 감지하는 세포와 후각 재생을 돕는 세포 수가 적었다.

고령 환자는 재생을 담당하는 세포가 부족해 젊은 환자와 같은 수준의 자극을 받더라도 회복이 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후각 신경을 보호하는 단백질인 ‘S100’의 발현 강도가 높을수록 수술 후 후각 기능을 더 잘 유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S100 단백질이 수술적 자극으로부터 후각 신경을 지키는 일종의 방패 역할을 해 후각 저하 위험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조성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자의 나이가 두개저내시경수술 후 후각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적인 인자임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수술 환자의 후각 기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나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비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Rhinology’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고대구로병원 허윤정 교수팀, 외상성 대량출혈 환자 대동맥 직경 예측 인자 규명

▲ (왼쪽부터) 허윤정 교수, 최상일 교수, 조정찬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중환자외상외과 허윤정 교수가 단국대 컴퓨터공학과 최상일 교수팀, 가천대 인공지능학과 조정찬 교수팀과 공동으로 중증외상 환자의 하행 대동맥 직경 예측 인자가 연령에 따라 뚜렷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대량 출혈을 동반한 중증외상 환자에게 시행하는 ‘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REBOA)’은 풍선의 크기 조절이 시술의 성패를 가른다.

풍선을 과하게 부풀리면 대동맥 파열을 일으키고, 너무 적게 부풀리면 출혈 조절에 실패할 수 있어 정확한 대동맥 직경 파악이 필수다.

연구팀은 대동맥 직경의 주요 예측 인자를 분석하기 위해 외상센터에 내원한 환자 243명의 CT 영상을 딥러닝 모델로 자동 분석했다.

또한 이를 18~60세와 61~91세 두 그룹으로 나눠 랜덤 포레스트 및 선형 회귀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젊은 환자군에서는 연령과 체표면적이 대동맥 직경을 예측하는 주요 인자로 나타났다.

반면 61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에서는 헤모글로빈, 동맥혈 pH, 심박수 등 급성기 생리 지표의 중요도가 두드러졌다.

이는 고령 외상 환자를 치료할 때 체형 기반의 기존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생리 지표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새로운 근거를 제시해 중요한 임상적 의의를 가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윤정 교수는 “외상 환자에게 REBOA를 안전하게 적용하려면 연령별로 다른 예측 인자를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향후 연령층화 대동맥 자동 예측 모델을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대량출혈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인 ‘외상성 대량출혈 환자에서 하행 대동맥 직경의 연령층화 분석: 머신러닝 기반 연구’는 국제학술지 ‘Trauma Surgery & Acute Care Open’에 최근 게재했다.

◇단국대병원 전홍배 교수,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선정

▲ 전홍배 교수.

단국대병원 성형외과 전홍배 교수가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빛사는 세계적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중 영향력지수(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국내 연구자를 선정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 연구자의 국제적 연구 역량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통한다.

전 교수는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임남규 굿모닝병원 성형외과 교수와 함께 초소형 구리 나노자임(USCu)을 ‘GelMA 하이드로겔’에 탑재한 ‘나노자임-인티그레이티드 하이드로겔(USCu@GelMA)’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소재는 활성산소(ROS)를 제거해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슈반세포의 이동 및 생존을 촉진하며 신경 재생 관련 성장인자 분비를 증가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슈반세포와 대식세포 간 상호작용을 조절해 항염증성 면역환경을 유도하는 핵심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말초신경 재생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병원의 임상 경험과 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ITREN)의 조직재생공학 기술을 결합한 긴밀한 협력으로 수행했다.

기초연구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연결한 대표적인 융합연구 성과로 평가하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 13.2)에 게재했다.

전홍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임상적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하고자 한 성과로, 기초연구와 임상을 연결하는 융합연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단국대병원은 조직재생공학연구원과 협력해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영구 교수팀, 서울국제창상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 이영구 교수(왼쪽)와 안혜민 박사과정생.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당뇨발 연구소 이영구 교수와 안혜민 박사과정생이 최근 열린 ‘2026년 서울국제창상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는 서울국제창상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중 가장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한다.

이영구 교수팀은 ‘디젤 배기가스 입자에 노출된 당뇨병성 창상 치료에 프로바이오틱스와 고려홍삼 병용요법의 효과’를 주제로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당뇨발 상처 회복을 방해하는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프로바이오틱스와 고려홍삼이라는 안전한 기능성 물질 병용요법을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미세먼지에 노출한 당뇨 쥐 모델에서 염증 지표인 ‘NF-κB’ 및 ‘TNF-α’ 발현이 늘어나고 창상 치유가 지연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항염 및 재생 효과가 뛰어난 프로바이오틱스와 고려홍삼 병용요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로 급증했던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현저히 조절했으며, 조직 재형성에 필수적인 MMP-9 및 TIMP-1 단백질 발현을 활성화했다.

특히 조직학적 분석 결과 미세먼지로 저해했던 육아 조직 형성은 투여 14일 차에 정상화했으며, 염증 세포의 침윤도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당뇨발 연구소 이영구 소장은 “당뇨발은 환자의 전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된 복합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당뇨발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국내 최초 포톤 카운팅 CT 등 최첨단 장비 도입

▲ 길병원은 6일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이명균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영상진단 장비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이 포톤 카운팅 CT와 AI 기반 하이엔드 CT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영상 진단 장비를 연이어 도입해 정밀 진단에 활용한다.

길병원은 6일 오후 암센터 영상의학과 검사실에서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이명균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영상진단 장비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네오톰 알파 프라임’은 차세대 CT 장비로 각광받는 ‘포톤 카운팅’ 방식을 적용했다.

X선을 빛으로 변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X선을 직접 신호로 변환해 차원이 다른 고품질 정보를 획득한다.

양자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검출기를 통해 X선 광자를 개별적으로 세고 이미지를 재구성함으로써 초고해상도 검사를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다.

높은 명암비 덕분에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소아, 고령 환자도 최소한의 조영제 사용만으로 안전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응급 상황 진단에 유리한 ‘소마톰 엑시드’도 새롭게 도입해 배치했다. AI 기반 하이엔드 CT인 이 장비는 자동화 기반 검사 기법을 통해 항상 최적화된 고해상도 영상을 얻으며 움직이는 심장도 번짐 없이 촬영하는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한다.

즉각적인 판독 영상 획득이 가능하며 뇌출혈 의심 환자를 자동 감지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리는 응급 워크플로우도 지원한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3.0T MRI "마그네톰 비다"를 도입해 가동하고 있다. 이 장비는 ‘바이오 매트릭스’ 기술을 탑재해 환자의 체형과 호흡 패턴을 자동 인식해 최적의 촬영 조건을 설정한다.

호흡곤란 환자나 고령 환자도 고해상도 심장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미세한 전이 병변까지 판별해 암 진단 정밀도를 높였다.

지난 3월에는 미세 병변까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PET-CT ‘바이오그래프 비전 600’을 도입했다. 디지털 방식 검출기를 이용해 양성자를 보다 정확하게 검출한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최신 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첨단 장비들을 도입해 환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포도막학회, 세계 포도막염의 날 맞아 질환 인식 활동 전개

한국포도막학회가 오는 4월 10일 ‘세계 포도막염의 날’을 맞아 포도막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활동을 시행한다.

포도막염은 눈의 중간층인 ‘포도막’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원인에 따라 감염성 또는 자가면역질환과 연관해 나타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시력 저하, 눈의 통증, 충혈, 눈부심, 날파리증 등을 꼽는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인 경우도 많아 진단을 늦추기 쉽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세계 포도막염의 날은 포도막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그리고 사회가 함께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력 손실을 줄이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포도막염의 날 공식 자료에 따르면 포도막염은 전 세계 실명의 약 5~10%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 질환이며,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5~50명 수준이다. 또한 환자의 약 30~50%는 류마티스 질환 등 전신 질환과 연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포도막학회는 이러한 취지에 맞춰 올해 처음으로 세계 포도막염의 날을 기념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질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기념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회원 병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포도막학회 최경식 회장은 “포도막염은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질환”이라며 “눈의 충혈이나 시력 저하, 날파리증 등이 지속할 경우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포도막염의 날은 질환 자체를 알리고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한 날”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포도막염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돌봄과 미래, ‘2026 통합돌봄 실행 아카데미’ 운영

▲ ‘2026 통합돌봄 실행 아카데미’ 포스터.

돌봄과 미래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발맞춰 현장 실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6 통합돌봄 실행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통합돌봄의 성패는 지역 단위의 실행력에 달렸다는 판단에 따라 현장 인력의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통합돌봄이 개념적 논의를 넘어 실제 지역에서 작동하는 단계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정책 이해를 넘어 실행 중심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했다.

교육은 오는 22일부터 5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돌봄 관련 공무원과 기관 종사자, 활동가 등 약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총 5회 과정으로 구성한 이번 아카데미는 통합돌봄 전국 시행과 정부의 역할, 정책 기획부터 평가까지의 운영 구조, 보건ㆍ의료ㆍ요양ㆍ주거 통합 사례 등을 다룬다.

또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 모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돌봄 현장 적용 등 통합돌봄 전반을 실행 관점에서 교육한다.

특히 각 회차는 강의뿐 아니라 지자체 및 현장 사례 발표와 토의를 포함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지역 여건에 맞는 실행 전략을 고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돌봄과 미래의 돌봄 아카데미는 2023년 시작해 올해로 6기를 맞이했으며, 정책 변화에 발맞춰 현장 적용 사례와 실행 경험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돌봄과 미래 허선 교육연수위원장(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통합돌봄은 이제 제도 도입을 넘어 지역에서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아카데미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행 경험과 협력의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카데미 수강 신청은 4월 20일 월요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돌봄과 미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간호협회, 안성시에 첫 ‘통합재택간호센터’ 구축

▲ 대한간호협회가 7일 안성시와 ‘통합방문간호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간호ㆍ돌봄 체계의 혁신적인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7일 오전 안성시와 ‘통합방문간호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본격적으로 지역사회 간호ㆍ돌봄 체계의 혁신적인 모델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방문간호 서비스 기관이 없어 인근 지자체에 의존해야 했던 안성시의 의료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했다.

간협은 경기도간호사회와 협업해 안성시 맞춤형 모델인 통합방문간호센터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센터는 대한간호협회가 직접 설치와 운영에 참여하는 첫 번째 간호서비스 기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협회가 보유한 임상 전문성과 정책 노하우를 현장에 직접 투입해 간호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전언이다.

통합방문간호센터는 질병이나 수술 후 퇴원해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 지시서에 따른 간호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요양 인정자뿐만 아니라 미인정자도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과 연계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의료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림 회장은 “안성시 통합방문간호센터는 개인이 아닌 협회 차원에서 추진하는 첫 시도인 만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간호협회의 전문 역량을 통해 안성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ㆍ돌봄 통합지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성시의 이번 행보는 ‘의료ㆍ요양ㆍ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다.

간협은 이번 안성시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이를 전국 지자체로 확산해 간호사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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