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이브 방송을 이용해 위조상품을 팔아온 일당이 지식재산처에 적발했습니다.
범죄수익만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베트남으로 도주한 총책은 도주 뒤에도 범행을 이어가다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해외 유명상품을 홍보합니다.
[음성변조 : "와! 예쁘다, 펜던트. 줄도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너무 잘 돼 있어요."]
유명 상표를 붙인 위조상품입니다.
관심을 보이는 이용자에게는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개별 거래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이 판매조직의 총책은 32살 A 씨.
수사를 피해 베트남으로 도주한 뒤 현지에 사무실까지 차리고 위조품 판매를 계속했습니다.
국제공조 끝에 현지에서 붙잡힌 A 씨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음성변조 : "항공기가 국제법상 대한민국 영토에요. 그래서 여기서 체포영장 집행한 거고."]
상표특별사법경찰이 출범한 2010년 이후 해외도 도피한 위조상품 피의자를 현지에서 검거해 국내로 송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A 씨가 도피한 뒤 국내 공범들의 사무실에서 압수한 위조상품은 8천여 점, 정품가액으로 37억 원 상당입니다.
상표경찰은 이들이 국내외에서 거둔 범죄수익이 최대 3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엄기훈/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 : "해외로 도주를 하면서 거기서도 계속 위조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튜버들에게도 판매 노하우나 그런 것들을 알려주면서…."]
지식재산처는 위조상품을 유통·판매한 총책 A 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A 씨로부터 물건을 받아 판매한 유튜버 B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범행에 가담한 국내 유튜버 10명의 신원을 추적하고, 공급망 추적을 위한 국제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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