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의 최근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가 진해 해군사관학교 이전 문제인데요.
지역 주민은 생존의 문제로 여기고 있고, 지역 정치권은 여야 없이 한목소리로 반대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은 잠잠합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련하라. 마련하라."]
반대하고, 반대하고, 반대합니다.
정부의 사관학교 통폐합 정책에 해군사관학교가 진해를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80년을 해군사관학교와 함께한 진해 주민들은 술렁이고, 해군작전사령부 이전 때 상권위축 경험을 한 소상공인들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며 지역 정치권은 여야 구분없이 한목소리로 해사 이전을 반대합니다.
그런데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미온적입니다.
야권 국회의원 중심으로 사관학교 통합 반대 결의안이 발의됐지만, 참여한 경남 국회의원은 이종욱, 최형두, 박대출 단 세 명뿐입니다.
[최치광/범시민대책위원회 회장 : "경남 전체의 생사가 달려 있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크게 관심 가져주시고 활동해 주시고 그렇게 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을 드립니다."]
경남 국회의원 16명 가운데 13명이 소속된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해사 통합 이전 반대에 이견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각자 관심을 가진 현안이 많아 소통이 부족했을 뿐이라며, 지역 의원들의 목소리를 모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웅/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 : "앞으로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그래서 이 도민들이 실망하시지 않도록 또 오해하시지 않도록 그렇게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모레 진해에서 해군사관학교 이전 반대 총궐기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박종권/그래픽:박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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