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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항의받은 추미애 '소방 빨대' 발언 결국 사과‥"의도 달랐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비유해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항의받은 추미애 '소방 빨대' 발언 결국 사과‥"의도 달랐다"

뉴스데스크

박솔잎

항의받은 추미애 '소방 빨대' 발언 결국 사과‥"의도 달랐다"

항의받은 추미애 '소방 빨대' 발언 결국 사과‥"의도 달랐다"

2026-10-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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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비유해 논란을 빚은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현장에서는 조문하는 추 지사에게 전직 소방관들이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는데요.

추 지사는 해당 발언이 소방관을 폄훼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박솔잎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굳은 표정으로 숨진 김진석 소방위 빈소를 찾았습니다.

전직 소방관들이 추 지사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과하십시오. <나오세요. 나오세요. 나오세요.> 사과하십시오."

추 지사가 경기도 국감 과정에서 "소방이 가장 골치 아픈 재정 빨대"라고 말한 것에 항의하는 겁니다.

조문을 마친 추 지사는 결국 발언 나흘 만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네,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문제의 발언은 국정감사장에서 경기도 재정 상황에 대해 추궁받던 중 나온 실수라고 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표현상의 실수인 것은 저도 인정을 합니다. 그러나 소방관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고요."

앞서 소방노조가 "모욕적"이라고 반발한 데 이어, 화재에 투입된 소방관들까지 중경상을 입자 여론은 악화했습니다.

한발 늦은 추 지사의 사과에, 여권도 냉랭한 분위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직접 "천금이 아깝겠냐"며 국가 지원 문제를 거론한 추 지사를 우회적으로 꼬집었습니다.

추 지사가 소속된 민주당이 대신 두 차례 사과한 뒤에도 추 지사의 침묵이 계속되자, 김민석 대표가 나서 사과를 공개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사자에게도 깊은 자성 어린 사과를 요청했습니다."

야당은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드린다'고 한 표현을 문제삼으며, "자신의 잘못보다 억울함을 내세웠다"고 추 지사를 재차 비판했습니다.

정치권은 일제히 순직 소방관을 애도하고 소방관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이 말이 지켜질지는 다음 달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이지호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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