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생명과학 기업 머크의 바이오 공정 생산센터가 대전에 문을 열었습니다.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천3백억 원이 투입됐는데요.
핵심 바이오 소재 국내 공급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둔곡지구 한편에 대규모 시설이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65개국에서 매출 31조 원을 기록한 세계적 생명과학 기업, 머크의 바이오 공정 생산센터입니다.
4만 3천㎡, 축구장 6개 크기로 첫 삽을 뜬 지 2년 5개월 만에 모든 공사를 마쳤습니다.
건립과 설비 구축에만 4천3백억 원이 투입됐는데,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단일 투자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대전을 아시아 시장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 반영됐습니다.
[쟝 샤를 위르트/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대표 : "대전은 과학의 도시입니다. 대전을 발판 삼아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수출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대전 생산센터는 의약품 개발과 제조에 필수적인 세포 배양 배지와 관련 용액, 원부자재 등을 양산하게 됩니다.
생산센터가 올 연말부터 본격 가동되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바이오 소재의 수급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입니다.
지역에 미칠 파급효과도 주목됩니다.
3백 명 이상의 신규 고용과 함께 지역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동반 성장, 전문 인력 양성이 기대됩니다.
대전시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대전, 세종, 오송까지 연결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갈 것이고, 그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들을 이곳 대전에서 공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연구개발 역량에 머크의 대규모 생산 능력이 더해진 대전시.
세계 바이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