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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화생명, 1분기 지배주주 순익 43% '껑충'…보험·투자 '쌍끌이' 반등

이어 "2000년대 초부터 중장기적 관점에서 AI·테크 기업과 환경 관련 기업, 태양광 산업 등에 투자해 왔고, 이러한 부분이 1분기 배당과 평가익으로 실현됐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 성장 전략에 따라...

한화생명, 1분기 지배주주 순익 43% '껑충'…보험·투자 '쌍끌이' 반등

연결 기준 당기순익 3816억원…이자·배당 등 성과 반영

신계약 CSM 25% 급증하며 ‘미래 곳간’ 9조 육박

20년 묵힌 AI·태양광 투자가 효자 노릇

킥스 162%로 상승…“연말 기본자본 60% 이상 관리”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보험손익 회복과 투자손익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보장성 중심 판매 확대에 따라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 기반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한화생명 전경. 그래픽=파이낸셜투데이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보험손익 회복과 투자손익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보장성 중심 판매 확대에 따라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 기반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816억원으로 전년 동기(2957억원) 대비 29.03% 증가했다. 종속법인 지분율을 반영한 지배주주 순이익은 3244억원으로 전년 동기(2261억원) 대비 43.5% 늘었다.

윤종국 재무실장은 “한화생명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별도 당기순이익 확대와 주요 종속법인의 수익성 강화 영향”이라고 밝혔다.

종속법인별로는 법인보험대리점(GA)이 233억원, 국내 금융 계열사가 1457억원, 해외 보험 부문이 211억원, 해외 비보험 부문이 2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종속법인 재무 현황. 자료=한화생명 실적발표

한화생명의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478억원으로 전년 동기(1220억원) 대비 103.2%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보험손익은 624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보험금 예실차 개선과 손실계약비용 축소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투자손익은 2419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 수익인 이자·배당 수익이 늘어난 데다 장기 투자 전략 성과가 반영되며 견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창주 투자기획팀장은 “지난해부터 채권 등 자산운용 관점에서 장기채 투자를 지속해 왔고,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이자 수익이 증가했다”며 “1분기에는 배당과 평가익도 증가했는데, 대체투자 성과가 양호했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0년대 초부터 중장기적 관점에서 AI·테크 기업과 환경 관련 기업, 태양광 산업 등에 투자해 왔고, 이러한 부분이 1분기 배당과 평가익으로 실현됐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보장성 중심 성장 전략에 따라 신계약 지표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7003억원으로 전년 동기(6880억원) 대비 1.8% 증가했고, 신계약 CSM은 6109억원으로 25.1% 늘었다.

이상희 상품개발팀장은 “종신보험은 단기납 종신 중심에서 중장기납 종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면서 신계약 CSM이 증가했다”며 “건강보험은 비갱신형 상품 비중이 초기 집중되면서 신계약 배수가 감소했지만, 4월 갱신형 상품을 추가 출시한 만큼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계약 CSM 유입 확대 영향으로 보유계약 CSM은 8조9210억원을 기록, 지난해 말 8조7140억원에서 2070억원이 순증했다.

김준일 계리팀장은 “과거에는 금융감독원의 할인율 제도 영향으로 변액보험 관련 VFA 조정이 지속적으로 발생했지만, 앞으로는 할인율 조정이 안정화되면서 관련 조정 규모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 1분기에는 경험조정 영향으로 약 3300억원 규모의 CSM 감소 요인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러한 영향이 크게 완화됐다”며 “당분기 CSM 잔액 순증과 함께 연간 기준 순증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62.0%(잠정)로 지난해 말(157.5%) 대비 4.5%p 상승했다. 기본자본 킥스 비율은 약 60% 수준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연말까지 60% 이상을 목표로 관리할 계획이다.

윤 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신계약 CSM과 보유계약 CSM이 지속 확대되는 등 견조한 사업 기반을 이어가고 있다”며 “별도 당기순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내외 종속법인 수익성을 높여 연결 순이익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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