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의 기술 교류회에 참석한 한전KDN 관계자들. 사진= 한전KDN.
한전KDN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전력 분야 특화 로봇의 보안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4일 한전KDN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달 26일 산업 로봇 생태계의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로봇 보안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최근 에너지 산업 내 인공지능(AI)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지능형 로봇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로봇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해킹을 통한 시스템 마비나 데이터 유출 등 새로운 사이버 보안 위협이 국가 기반 시설의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부각되는 실정이다.
이에 양 기관은 로봇 운영의 특수성과 국제표준을 반영한 맞춤형 보안 기술 정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가 핵심 인프라인 전력 설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교류회에서 논의된 주요 협력 분야는 ▲로보틱스 환경에 적용 가능한 보안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 ▲로봇 제어 및 통신 구간 암호화 기술 개발 ▲사이버 위협 탐지 및 대응 체계 구축 등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이번 만남을 기점으로 정기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은 미래 전력산업의 핵심 동력이면서 완벽한 보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국가 인프라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양면을 지닌 산업”이라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력 현장에 최적화된 최고 수준의 로봇 보안 기술 확보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에너지ICT(정보통신기술)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전KDN은 전력산업의 대표적 고위험 작업인 배전활선작업을 수행하는 ‘배전활선작업 로봇’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4족 보행, 화재 진압 등 이기종 로봇을 융합 운용할 수 있는 ‘다종·다수 로봇’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한전KDN은 향후 현장 적용을 위한 실증 작업을 준비하는 동시에, AI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전력 ICT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에너지 보안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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