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영상분석·스마트 바디캠 등 현장 안전관리 디지털화 ‘주목’
재생e 연계 DB 구축·SCADA 보안 자동화…업무 효율성 대폭 개선
광주광역시 오치동에 위치한 한전 광주전남본부 전경.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력 운영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장 안전관리부터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전력설비 보안 점검까지 전력 운영 전반에 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며 업무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한전 광주전남본부는 올해 ICT운영부를 AI혁신부로 재편하고, AI 영상분석 기반 위험경고 시스템, 스마트 바디캠 안전관리 체계, 재생에너지 연계 통합DB 구축 등 AI 기반 경영혁신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먼저 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AI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위험 경고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작업 현장 CCTV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차량이나 중장비의 위험 접근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실시간 경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송·배전 공사 현장에서 교통 신호수 안전 확보와 중장비 작업 감시에 활용될 예정이며, AI가 차선과 차량, 위험구역 등을 자동 인식해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한다.
밀폐공간 작업 안전을 위한 AI 스마트 바디캠 기반 실시간 안전감시 체계도 구축된다. 작업자의 영상·음성·가스 측정 데이터를 지상 감시자와 동시에 공유하고, AI 분석을 통해 작업자의 이상 행동이나 위험 상황을 즉시 감지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전사 확대 적용이 추진된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한 디지털 업무 체계 구축도 추진된다. 본부는 K-Cloud 기반 재생에너지 연계 통합 데이터베이스(DB)와 웹사이트를 구축해 발전사업자 계약 정보와 계통 연계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련 계약은 연간 약 540건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통합 DB 구축을 통해 업무 처리 시간을 약 3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변전 자재 관리 분야에서는 예비품 통합관리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송전과 변전 설비의 주요 예비 자재는 약 1000여 종에 달하지만 사업소별로 분산 관리되면서 자재 수급과 구매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새 시스템이 구축되면 본부 단위에서 자재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필요 시 즉시 전용할 수 있어 중복 구매를 줄이고 고장 대응 속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설비 보안 분야에서도 AI 기반 자동화가 추진된다. 본부는 SCADA 설비 보안 점검을 자동화하는 모바일 프로그램을 개발해 기존 수기 점검 방식을 디지털화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변전소(SA)는 전사 기준 325개소가 운영 중이며 향후 825개소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 자동 점검 시스템을 활용하면 점검 시간이 3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되어 업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AI 기반 디지털 전환은 전력 설비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현장 안전관리부터 계통 운영, 보안 관리까지 전력 운영 전반에서 AI 기술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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