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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일시멘트, 단양서 평택까지 '건설 혈맥' 잇는다… 시멘트 점유율 1위...

네이버 증권. 건축자재 업종이 20일 정부의 건설 경기 부양 대책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조기 집행 소식에 힘입어 2.74%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건설 업황을 짓눌렀던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한일시멘트, 단양서 평택까지 '건설 혈맥' 잇는다… 시멘트 점유율 1위...

네이버 증권.

건축자재 업종이 20일 정부의 건설 경기 부양 대책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조기 집행 소식에 힘입어 2.74% 상승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건설 업황을 짓눌렀던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공사비 현실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기초 건자재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기초 골조 자재 분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엠멀티가 수급 개선 기대감에 이날 오후 10시 54분 현재 11.43% 상승한 3900원에 거래 중이다.

시멘트 대장주인 한일시멘트 역시 제품 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6.10% 상승한 1만 7580원을 기록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 강자인 에스와이스틸텍과 모듈러 건축의 선두주자 에스와이도 5%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일시멘트가 전국 단위의 촘촘한 생산 거점과 유통망을 앞세워 국내 건설 기초소재 시장의 최강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반세기가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시멘트와 레미탈, 레미콘 사업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점하고 있다.

생산 인프라는 압도적이다. 충북 단양과 강원 영월에 3곳의 포틀랜드시멘트 공장을, 평택과 당진에 2곳의 슬래그시멘트 공장을 가동하며 중부권과 수도권을 잇는 공급망을 구축했다. 전국 19개 출하 공장과 저장소를 통해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물류 최적화를 이뤄냈다. 매출 비중은 시멘트 56%, 레미탈 23%, 레미콘 15% 순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탄탄한 재무 구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 현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도료 및 건자재 지주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노루홀딩스가 주주환원 기대감에 5.81% 상승 중이며, 성신양회 역시 시멘트 출하량 회복 전망에 힘을 얻고 있다. 이어 티웨이홀딩스와 레미콘 제조사인 부산산업이 나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프라 및 도로 안전 자재 관련주들도 훈풍을 타고 있다. 다스코와 아스콘 전문 기업 SG가 5% 넘게 오르며 거래되고 있다. 시멘트 중견사인 아세아시멘트와 고강도 콘크리트 파일(PHC파일) 제조사인 삼일씨엔에스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업종 전반의 온기를 더하고 있다.

유통 및 인테리어 내장재 섹터에서도 매수세가 확인된다. 유진기업은 건자재 유통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승 중이며, 단열재 전문 벽산과 지주사 우선주인 성신양회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석재 전문 일신석재 역시 건축 수요 회복 기대에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대형 건자재 기업들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KCC글라스와 가구·인테리어 전문 LX하우시스가 나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창호 및 목재 전문 이건홀딩스와 철강 구조물 제조사인 NI스틸도 매수 우위를 점하며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목재와 판넬 분야의 오름세도 뚜렷하다. 이건산업과 동양이 상승 중이며, 마루 및 보드 전문 동화기업과 인테리어 설비 기업 더코디도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윈하이텍, 글로벌 건자재 기업 KCC, 도료 전문 조광페인트가 나란히 우상향하며 업종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골재 및 페인트 종목들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다. HC보광산업과 덕신이피씨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 기업 유니온과 노루페인트도 오름세다. 지주사인 한일홀딩스와 레미콘 공급사인 모헨즈 역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스마트팜 및 바닥재 관련주들도 순항하고 있다. 그린플러스와 유니드비티플러스가 상승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동양파일과 한솔홈데코도 상승 흐름이다. 이어 HC홈센타와 우선주인 LX하우시스우, 노루홀딩스우가 동반 상승하며 장을 이어가고 있다.

매수 열기가 지속되며 동양우와 강동씨앤엘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조대리석 전문 라이온켐텍과 알루미늄 거푸집 기업 에이원알폼이 상승 대열에 서 있으며, 거래량이 적은 동양2우B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멈춘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건축자재 업종이 길었던 수요 절벽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축자재 전문가는 "2026년은 그간 미뤄졌던 착공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는 시기"라며 "원가 부담은 낮아진 반면 공급가는 상향 안정화되어 있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건설 경기에 연동되는 종목보다는 리모델링 시장 확대나 모듈러 건축 같은 신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특히 현금 흐름이 풍부하고 배당 매력이 높은 시멘트와 유리 분야 대형주들이 하락장에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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