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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사료 테마주들이 6일 일제히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겹치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사료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선택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을 보이는 곳은 한일사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일사료는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11.45% 상승한 4575원에 거래 중이다.
배합사료 생산 전문업체로서 수입 곡물가 상승 시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이번에도 반영됐다. 이어 우성 역시 축산물 소비 증가와 사료 수요 확대에 힘입어 5.99% 상승한 2만 125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 사료주들의 기세도 매섭다. 대주산업과 미래생명자원은 각각 5.61%, 5.25% 상승하며 테마의 상승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특수 사료 및 첨가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식량 안보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시장의 주목을 받는 종목들이다.
제분 및 사료 사업을 하는 한탑과 사조동아원 역시 원가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현실화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육가공과 사료 사업을 수직 계열화한 팜스토리와 배합사료 전문 기업인 고려산업 또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부각되며 상승 흐름에 가담하고 있다.
대한제당과 이지바이오는 사료 부문의 수익성 개선 전망 속에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양돈 및 가금 사료에 강점이 있는 팜스코와 반려동물 간식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 오에스피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동물 의약품 및 사료 첨가제 관련주인 우진비앤지와 케이씨피드도 이번 테마의 한 축을 담당하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업종 전반의 훈풍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홀딩스와 선진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씨티씨바이오 또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가격이 밀리는 양상이다. 특히 애드바이오텍은 현재 5.48% 하락한 29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최근 상승분에 대한 경계 매물과 개별적인 수급 이슈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료 산업은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이라는 두 가지 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최근처럼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국면에서는 원가 전가력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시 전문가는 "사료주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수혜주로 꼽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지나칠 경우 오히려 수익성이 악화될 위험도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테마성 접근보다는 사료 외에도 육가공이나 반려동물 사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기업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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