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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인도 정상회담…"에너지·나프타 협력 강화"

" 여기에 인도 조선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새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과 AI, K-컬쳐와 발리우드의 협업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양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각별한 케미를...

한·인도 정상회담…"에너지·나프타 협력 강화"

[앵커]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 협력 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수급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나프타 등 안정적 수급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뉴델리에서 성승환 기자입니다.

차에서 내리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한 모디 총리.

악수와 포옹으로 인사를 나눈 양 정상은 인도 의장대와 전통 기마대의 사열을 받은 뒤 인도 영웅 간디 추모공원에 헌화하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이어 국빈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아소카 나무를 함께 심고 물을 주는 식수 행사를 한 뒤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돌입했습니다.

양 정상은 글로벌 사우스 리더 인도와 조선, 반도체, 방산 등 선도국 반열에 오른 한국이 최적의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라는데 공감했습니다.

"기존 경제협력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조선, 금융, 인공지능, 국방・방산을 비롯한 전략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화와 인적교류도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공감대 하에 양국은 모두 15건의 MOU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더욱 구체화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협력하고 한·인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개선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연간 250억 불 수준인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불 수준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핵심 분야에서의 한-인도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양국이 배전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인도 조선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새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과 AI, K-컬쳐와 발리우드의 협업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양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각별한 케미를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년공 시절 경험을 공유하며 홍차 판매상 출신인 모디 총리와 공통의 삶의 궤적을 갖고 있다고 친밀감을 드러냈고,

모디 총리는 "인도의 시성 타코르가 100여 년 전 한 동방의 등불 예언이 현실이 됐고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고 화답했습니다.

인도에서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 대통령은 이제 다음 순방지 베트남으로 자리를 옮겨 3박4일 간의 국빈방문을 이어갑니다.

뉴델리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윤제환]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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