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한성숙 국무총리가 이태원참사 기억·소통공간 방문 및 유가족 간담회에 참석해 유가족의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국무총리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협조를 약속했다.
한성숙 총리는 2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연단에 올랐다. 한성숙 총리는 올해로 4주기를 맞는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성숙 총리는 “국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며 “정부를 대표해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성숙 총리는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유가족 분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충분한 답을 드리지 못했다”며 “국가의 추모는 진실을 밝히고 제도와 시스템을 바꿔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진상이 명백하게 밝혀지도록 참사에 대한 수사와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게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총리는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족분들의 뜻을 모아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와 함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추모시설을 조성하고, 희생자 추모를 위한 재단 설립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상학 재난참사피해자연대 부대표는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이 되고, 관련자는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하며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하고 유가족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진실을 밝혀줘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정부가 희생자들을 위한 길”이라고 했다.
이상학 부대표는 온라인 공간 속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한 공격을 언급하며 “희생자와 피해자, 유가족을 향한 조롱과 혐오는 멈춰야 한다”며 “2차 피해 역시 참사의 연장선이다. 우리 모두는 유가족의 명예를 지키고 상처 받은 이들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연대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다.
이날 시민대책회의 5인은 공동선언문을 내고 “책임을 묻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발걸음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며 “별들의 빛을 따라 진실을 밝히는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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