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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고대역폭메모리) 테마가 21일 강한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며 반도체 시장 내 최상위 주도 섹터로 자리 잡고 있다.
AI 서버 확산과 데이터센터 고도화로 HBM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 병목 해소 과정에서 장비·소재·패키징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직접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테마의 중심축은 장비 및 핵심 공정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1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HBM용 본딩 장비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 탄력이 강화되고 있다. 15.30% 올라 4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 산업의 가파른 성장에 발맞춰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들의 요구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이 싱가포르를 첨단 패키징 생산 거점으로 육성함에 따라, 현지 밀착형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해 수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한미반도체의 독보적인 경쟁력은 주물 단계부터 설계, 제작, 조립, 검사와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자체 처리하는 '수직통합 제조 시스템'에서 나온다. 이를 통해 핵심 장비인 'HBM TC 본더'를 비롯해 플립칩(FC) 본더, 다이(Die) 본더 등을 글로벌 탑티어 반도체 기업들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오테크닉스는 고정밀 레이저 장비 수요 증가 기대 속에서 반도체 미세공정 수혜주로 재평가되고 있다. 디아이는 테스트 및 검사 장비 수요 확대 기대가 이어지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 및 소재 대형주에서도 강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1.86% 올라 195만 2,000원에 거래중이다. HBM 글로벌 공급 주도권을 기반으로 AI 메모리 사이클 최대 수혜 기대가 지속되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이다.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패키징 소재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반도체 역시 메모리 유통 및 공급망 확대 기대 속에서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검사·테스트 및 공정 최적화 관련 종목들도 강세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고영은 반도체 검사 장비 수요 확대 기대가 이어지며 기술주 중심의 수급이 강화되고 있다. 테크윙은 HBM 테스트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되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ISC는 고부가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 기대 속에서 고마진 구조 재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후공정 및 장비 생태계 전반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계측 장비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아이엠티는 HBM 공정 관련 신규 장비 기대감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비전은 반도체 및 영상 분석 기술 결합 기대가 반영되며 산업 확장 모멘텀을 받고 있다.
소부장 중소형주도 일제히 상승 흐름이다. 켐트로스, 와이씨, 넥스틴, 에스티아이, 예스티 등은 모두 HBM 생산 확대에 따른 공정 수요 증가 기대가 반영되며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레이저쎌과 제우스는 첨단 패키징 공정 확대 기대 속에서 수급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와 HBM 투자 확대 기대가 동시에 반영되며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케이씨텍과 유니테스트 역시 공정 장비 및 테스트 수요 확대 기대 속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HBM 랠리는 단순 반도체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구조적 수요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HBM은 AI 가속기의 핵심 메모리로 자리 잡으며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장비주 중심 급등이 이어진 만큼 변동성 확대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특히 중소형주는 수급 쏠림이 빠르게 발생하는 만큼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시 전문가들은 “HBM 사이클은 AI 반도체 구조적 성장의 핵심 축으로, 단기 테마가 아니라 중장기 산업 패러다임 변화”라며 “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등 핵심 밸류체인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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