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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실시간 추적' 방사선치료 도입…경기도 첫 사례

첨단 영상과 AI 기술을 결합한 정밀 치료 환경을 구축하며, 지역 내 방사선 치료 역량을 한 단계... 이 시스템은 AI 기반 치료계획 소프트웨어를 통해 병변의 위치와 형태를 정밀 분석하고, 종양 부위에만 고에너지 방사선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실시간 추적' 방사선치료 도입…경기도 첫 사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가 신규로 도입한 '트루빔·이그잭트랙'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한림대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이 경기도 최초로 실시간 추적 기반 방사선 암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 첨단 영상과 AI 기술을 결합한 정밀 치료 환경을 구축하며, 지역 내 방사선 치료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병원장 한성우는 9일 방사선 암치료기 '트루빔 4.1'과 방사선수술 시스템 '이그잭트랙 다이내믹'을 결합한 첨단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암환자에게 보다 정밀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된 '트루빔 4.1'은 미국 베리언 Varian사가 개발한 최신형 방사선 암치료기로, 고속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IGRT와 정밀 선량조절 IMRT, VMAT 기술이 적용됐다. 치료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치료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독일 브레인랩 Brainlab의 '이그잭트랙 다이내믹' 시스템을 결합해 치료 정밀도를 한층 강화했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치료계획 소프트웨어를 통해 병변의 위치와 형태를 정밀 분석하고, 종양 부위에만 고에너지 방사선을 선택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동시에 종양 타깃 효과를 극대화하는 개인맞춤형 정밀 치료가 구현된다는 의미다.

특히 4D 열화상과 3D 표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치료 중 환자의 호흡과 미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오차를 최소화한 고정밀 방사선 조사 환경이 마련됐다.

이 시스템은 수술이 어려운 부위나 주요 장기에 인접한 병변에도 적용할 수 있어 합병증과 부작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뇌종양, 뇌전이암, 뇌혈관기형을 비롯해 두경부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된다.

치료 과정의 편의성 개선도 특징이다. 기존 방사선치료에서는 정확한 조사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피부에 마킹이 필요했지만, 이번 시스템은 비침습적 영상 추적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표시 없이도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의 위생 부담과 일상생활 불편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방사선종양학과 하보람 교수는 "첨단 방사선 치료 솔루션 도입으로 치료 정확도가 향상돼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 중증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경기 남부권 방사선치료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는 "트루빔 시스템 도입으로 수술이 어려운 부위의 뇌종양이나 다발성 전이암, 뇌동정맥기형, 삼차신경통 등 기존에 수술 부담이 컸던 질환을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전이암은 원발암 치료 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치료 성적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환자의 치료 결과와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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