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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형 실리콘밸리 향한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출발

인근에는 삼성전자 화성·평택 캠퍼스와 자동차 연구개발 시설이 자리해 있어 산업 협력 환경도 뛰어나다. 인천국제공항과 평택항 역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도 갖췄다. 풍부한 인적 자원도...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 사진=수원시 제공경기 남부 산업지도를 새로 그릴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 된다. 서수원권의 미래 산업 거점이 될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수원이 ‘첨단연구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첫 발을 내딛는다.수원특례시가 19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2029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총 26만7000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첨단 연구기업을 집적한 산업 거점이자 향후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이 사업은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수원의 산업 구조를 미래형 연구개발 중심으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수원시는 설명했다. 수원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발판으로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전체 면적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17만㎡가 첨단 연구기업을 위한 업무시설 용지로 입주 대상 업종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바이오·의료, 사물인터넷(IoT), 로봇, 미래차, 에너지 산업 등 미래 전략 산업이다.업무시설 부지는 총 11개 구역으로 공급된다. 이 가운데 A1·A2·A3 구역은 첨단업무시설 용지이며, 나머지 8개 구역은 복합업무시설로 조성된다. 복합업무시설에는 연구시설뿐 아니라 의료시설, 스마트팜 형태의 식물공장 등도 들어설 수 있도록 계획됐다.건축 높이는 약 45~55m로 아파트 15층 규모 수준이다. 토지 기준 가격은 평당 900만~100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경기 남부 첨단 산업 인프라 접근성을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의 또 다른 경쟁력은 입지다. 단지 반경 30㎞ 안에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강남, 여의도 등 수도권 핵심 업무지구가 위치해 차량 이동 기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인근에는 삼성전자 화성·평택 캠퍼스와 자동차 연구개발 시설이 자리해 있어 산업 협력 환경도 뛰어나다. 인천국제공항과 평택항 역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도 갖췄다.풍부한 인적 자원도 강점이다. 수원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도시로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수원역을 중심으로 광역 교통망이 연결돼 있다.또 성균관대, 아주대, 경기대 등 주요 대학이 인접해 있어 연구 인력 확보에도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수원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기업 성장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입주 기업에는 다양한 지원 정책이 마련된다. 외국인 투자기업이나 타 지역에서 이전하는 기업이 일정 규모 이상 투자할 경우 투자유치 기업으로 지정돼 최대 5억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약 76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통해 기업 투자 유치도 지원받을 수 있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략의 핵심 축으로 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약 3.3㎢ 규모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서수원 일대를 연구개발 중심 첨단 산업벨트로 조성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D 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일대 34만㎡ 부지에 연구시설과 산학협력센터, 연구원 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근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고시되며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시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을 위해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도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 1월 홍콩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열어 첨단 기술 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쳐 이 가운데 7개 기업이 약 705억원 규모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시작으로 도시 전체를 하나의 첨단 산업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구상하고 있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착공은 수원 도시 발전 전략의 분수령으로 평가되는데, 그동안 광교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동수원과 달리 서수원은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더뎠으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수원권에도 첨단 산업 기반이 형성되면서 도시 균형 발전의 새로운 축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이 추진하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의 핵심 출발점”이라며 “첨단 연구기업이 모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좋은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조감도 사진=수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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