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준정부기관 평균 점수 가장 높아 … 준정부기관 57곳 중 18곳만 '매우 우수'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고등급‧전자정부 성과관리 만점 이어 데이터 역량 입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네이버 길찾기' 서비스에 여객선 교통정보 데이터를 연계‧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길찾기'에서 목포~제주도 구간을 검색하면 육상 교통수단(철도‧버스 등)과 함께 여객선 이용 정보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평가에서 잇달아 최고 성적을 거두며 해양 수산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025년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68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방·활용, 품질, 관리체계 등 10개 지표를 정밀 분석해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AI 친화 및 고가치 데이터 개방' 실적이 핵심 지표로 도입됐다. 평가 대상 준정부기관 57곳 중 최고 등급을 받은 기관은 공단을 포함해 단 18곳(31.5%)에 불과했다.
공단의 이번 성과는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 수치에서 증명된다. 공공데이터포털 기준 공단의 데이터 활용 건수는 2024년 6,724건에서 2025년 6만 760건으로 1년 만에 무려 9배 이상 폭증했다.
이는 국가중점데이터인 '연안여객선 교통정보' 14종과 '선박 좌초·좌주 위험해역 정보' 등 AI 기반 고가치 데이터 4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방을 확대한 결과다.
특히 법적 제약으로 개방이 까다로웠던 데이터들을 가명 처리 기법을 통해 활용 가능하도록 전환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렇게 개방된 데이터는 현재 네이버 지도 '여객선 길찾기' 서비스와 연계되어 섬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돕고 있으며, 공단은 연내 카카오 지도 등으로 서비스 연계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행정안전부의 'AI·고가치 공공데이터 탑(Top) 100'에 선정된 '해양교통 혼잡도 데이터' 역시 향후 개방 목록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말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와 올해 초 전자정부 성과관리 만점 기록에 이어 이번 실태평가까지 석권하며 데이터 운영 역량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됐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고가치 공공데이터를 지속 발굴·개방하고 민간 접근성도 함께 넓혀 해양교통안전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단순한 데이터 개방을 넘어 민간 산업 생태계에서 해양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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