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한 국내 물 산업 기업들과 약 8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및 투자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8일 윤석대 사장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 참가 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2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국내 물 분야 혁신기업 21개사와 함께 'K-water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기술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총 52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 기업 중 일부는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간담회에서는 전시 참가 성과와 후속 사업화 상황이 공유됐다.
드론을 활용한 수질 시료 채취 기술을 개발한 기업은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혁신제품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시범 구매 및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로봇 기술 기업 역시 해외 기술상 수상 이후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국내 물산업 규모가 51조원을 넘어서며 창업 후 도약기를 맞은 혁신기업이 생태계에 안착하도록 돕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 물관리 기술이 확대되는 추세다.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스마트 물관리 기술은 누수 탐지, 수질 예측, 시설 운영 효율화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창업·실증·기술 개발·판로 개척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지난 연말 기준 해외 누적 수출 4371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기술 개발 이후 실제 시장 진입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규제, 인증, 현지 네트워크 부족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물 산업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물협회(IWA) 등은 기후변화와 물 부족 문제로 인해 관련 기술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물 산업이 에너지·환경 분야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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