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그룹 회장 방한
금융위원장 면담·하나금융 협약
IB·자금시장·외환 영역 협력 모색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 마리 후엔(Mary Huen)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홍콩&중화권&북아시아 지역대표가 하나은행 딜링룸을 방문해 딜링룸 직원과 대화하고 있다. /하나금융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금융기관 간 협력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네트워크와 금융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자산 등 새로운 금융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다.
하나금융-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 자산 협력
15일 하나금융은 영국의 글로벌 금융회사 스탠다드차타드와 글로벌 사업 및 디지털 자산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금융 환경 속에서 양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금융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식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협력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협업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투자은행(IB), 자금시장, 외환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영역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디지털 자산 등 미래 금융 분야에서도 공동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회장은 “한국은 아시아 금융시장의 핵심 허브”라며 “하나금융과의 협력은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중동 이슈 점검·협력 의지 다져
한편 같은날(13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빌 윈터스 회장을 만나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촉발한 국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중동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과 이에 따른 원유 수급 변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점검했다.
이 위원장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금융시장 점검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00조원+α 규모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윈터스 회장은 한국을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글로벌 사업에서 중요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며 최근 한국 증시의 성장 흐름과 시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관심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 중심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스탠다드차타드의 한국 계열사인 SC제일은행을 통해 국내 혁신기업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룹 차원에서도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을 이어가 줄 것을 요청했다.
☞투자은행(IB)=기업 인수합병(M&A) 자문, 기업공개(IPO), 채권·주식 발행 등 기업의 자금 조달과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 분야.
☞시장안정프로그램=금융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때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유동성 공급, 채권 매입, 보증 확대 등을 통해 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가동하는 정책 대응 장치.
여성경제신문 박소연 기자
*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혹은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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