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이 6월 재보궐 선거 출마 뜻을 접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하 수석에게 "하GPT (챗GPT의 변형), 요새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라며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에 이어 전날 정청래 대표가 "하 수석을 조만간 만나겠다"며 부산 북갑 보궐 출마를 공식 요청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하 수석도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보궐 출마 관련 "고향에서 봉사할 생각이 있다"며 "인사권자의 결정이 중요하다"고 긍정 의사를 보여왔는데, 이 대통령이 이를 제지한 셈이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 말에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하 수석은 "출마를 못 하게 된 것이냐"는 TV조선 질의에 "이 대통령님이 작업에 넘어가지 말라고 하셨으니까요"라고 했다. 사실상 출마 뜻을 접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정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해 "하 수석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을 하겠느냐"며 "그만큼 하 수석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적임자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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