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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하정우 AI수석 “세상사 예측 안 해”…부산 보궐 후보로 떠올라

네이버 출신으로 한국형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등을 이끌다가 청와대 에이아이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됐다. 당에선 여러 채널로 청와대에 하 수석의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수석이 출마하려면...

하정우 AI수석 “세상사 예측 안 해”…부산 보궐 후보로 떠올라

전재수, 지역구 대체자로 하정우 언급

인사권자 이 대통령 의중이 관건일 듯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지난 3월10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한겨레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용일 선임기자 yongil@hani.co.kr

하정우 청와대 에이아이(AI)미래기획수석의 6·3 국회의원 부산 북갑 보궐선거 출마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하며 그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 수석은 3일 한겨레에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전날 전재수 의원의 발언 때문에 (출마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 정해진 건 없다”며 “(다만) 제가 전혀 기대도 안 했던 공직에 온 걸 보니 세상사를 함부로 예측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은 전날 부산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자신의 지역구(부산 북갑)에 나올 만한 인물에 관해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자세, 태도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한다. 예를 들면 하정우 수석같은 분”이라며 “당과 논의해 후보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면 6월3일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린다.

1977년생인 하 수석은 부산 출신으로 구덕고를 졸업했다. 네이버 출신으로 한국형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등을 이끌다가 청와대 에이아이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됐다.

당에선 여러 채널로 청와대에 하 수석의 출마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 수석이 출마하려면 인사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져야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 하 수석을 향해 “‘하 지피티(GPT·하 수석의 별명)의 고향도 부산 아닌가. (서울에) 오지 말고 그냥 여기 계시면 어떠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에서 논의가 있는 정도인데, 가장 중요한 건 인사권자의 의중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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