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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이닉스 생산직, 인생이 달다”…성과급 수억원 전망에 ‘설왕설래...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 25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SK하이닉스는 현재 AI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마감은 오는 22일이며 7...

“하이닉스 생산직, 인생이 달다”…성과급 수억원 전망에 ‘설왕설래...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SK하이닉스 생산직 직원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화제다. 증권가에서 1인당 성과급이 수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14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SK하이닉스 생산직 직원 A 씨는 “하이닉스 생산직인데 인생이 달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블라인드는 소속 회사 공식 메일 등으로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A 씨는 “중학교 때 공부도 안 해서 인문계는 꿈도 꾸지 말고 취업이나 일찍 하자 하고 동네 공업고등학교에 갔다가 공부 안 하는 애들 사이에서 편하게 전교 2등 찍고 작년쯤 이직해서 들어왔다”고 적었다. 이어 “학원 같은 거 한 번도 안 다녀서 돈 들 일도 없었다. 이만한 가성비 루트가 없다”고 했다.

A 씨는 “당연히 사무직과 생산직은 입사 난이도부터 다른 것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스스로 수준 파악이 잘 되는 사람이기에 4년제 대학에 가도 대기업은커녕 중견기업도 못 갈 것 같아서 일찍 취업한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나 말고 스펙 좋고 뛰어난 분이 붙으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당연히 운도 많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글에는 엇갈린 반응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솔직히 아무리 돈 많이 줘도 교대근무로 건강 망가지는 거 때문에 부럽단 생각 없었는데 하이닉스는 예상 성과급대로 받으면 예외라고 본다. 진심 축하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통장 보면 생각 달라질걸? 시드 모아서 아파트 금방 사고 투자로 돈 불리면 자산 격차 심하게 난다. 직업은 부를 이루기 위한 도구일 뿐 귀천없는 거다”라고 적었다.

A 씨의 글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SK하이닉스의 성과급 규모 전망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 25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 초과이익분배금(PS)은 25조원에 달한다. 전체 임직원 약 3만5000명으로 단순히 계산하면 1인당 평균 약 7억원(세전)의 성과급이 돌아간다.

SK하이닉스는 현재 AI 반도체 수요 대응을 위해 생산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마감은 오는 22일이며 7~8월에 입사할 수 있는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모집 직무는 설비 유지·보수와 라인 운영을 담당하는 메인트(Maintenance)와 반도체 장비 운영·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오퍼레이터(Operato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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