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 거래소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간 순위 경쟁이 격화되며 판도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 대형주인 삼천당제약이 급등세를 바탕으로 시총 1위에 올라서며 시장 중심축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0거래일 동안 코스닥 시총 상위권은 전통적인 2차전지 중심 구도에서 벗어나 바이오와 로봇, 반도체 장비 등으로 주도주가 분산되는 흐름을 보였다.
앞서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이 시총 상단을 장악했으나, 최근 들어 바이오 종목으로 수급이 이동하며 순위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주가 급등에 힘입어 코스닥 시총 1위에 올라섰다. 해당 종목은 장중 기준 시총이 빠르게 확대되며 기존 대장주를 제치고 선두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10거래일 기준 시총 흐름을 보면 삼천당제약은 약 18조원대에서 23조원 수준까지 확대되며 단기간 내 ‘체급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는 같은 기간 하락 후 반등 흐름을 보이며 2위권으로 밀렸고,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 등은 3~4위권에서 순환매 양상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시총 순위 변화가 단순한 가격 상승이 아닌 수급 재편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기관 및 외국인 자금이 성장 스토리를 보유한 바이오 종목으로 유입되면서 기존 2차전지 중심 구조가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GLP-1 계열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투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은 시총 순위가 펀더멘털보다 수급과 모멘텀에 따라 빠르게 재편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특정 업종이 시총 상단을 장기 점유하는 구조가 아니라, 단기 이벤트와 수급에 따라 상위권이 빠르게 교체되는 '트레이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