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관문 청주공항 이용객 ‘급증’···국제선 증가율 전국 1위
AI 시뮬레이션으로 제조혁신 지원···기업당 최대 1600만원
청주국제공항 전경. / 충북도
충북이 항공·제조 두 축에서 동시에 성장 엔진을 가동하며 지역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이용객이 40%대 급증세를 이어가며 중부권 관문 공항 입지를 강화했고, 충북도는 인공지능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 지원을 통해 제조기업의 공정 혁신에 본격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 청주국제공항, 1분기 이용객 증가율 40%대 ‘고공행진’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청주국제공항은 올해 1~3월 매월 40% 이상의 이용객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이용객은 총 4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1% 증가하며 1분기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제선 이용객은 21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4% 늘어 전국 공항 가운데 국제선 증가율 1위를 차지했다. 국내선도 23만명(17.7%↑)이 이용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기 운항 편수 역시 3월 기준 2884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편)보다 약 42% 증가했다. 일본과 동남아 중심의 단거리 노선을 확대하며 수요에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4월 이후에는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유류할증료 상승과 일부 항공사 노선 조정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민정 충북도 균형발전과장은 “1분기 내내 이어진 40%대 성장률은 청주공항이 수도권과 중부권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 공항으로 안착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고유가 등 리스크 관리와 정책적 지원을 통해 연중 상승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기술지원 사업’ 안내문. / 충북도
◇ 충북도, AI 시뮬레이션으로 제조기업 공정혁신 지원
충북도는 도내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기술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5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제품 생산 이전 단계에서 설계와 성능을 가상으로 예측·검증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도는 올해 총 18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제품·공정 설계 및 해석 시뮬레이션 기술서비스 비용 지원(36개사, 기업당 최대 1600만원) △전문가 컨설팅 및 기술자문, 시뮬레이션 장비 활용 지원(144개사) △센터 오피스 입주공간 지원(16개실) △기업 수요 맞춤형 재직자 전문교육(150명) 등이다.
사업에는 충북TP,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표준협회 등 전문기관이 참여해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을 수행한다.
도내 식품기업 ㈜정식품은 이 사업을 통해 3D 시뮬레이션 기반 식품공정 고도화를 추진해 일일 검사량 30% 증가, 매출 10% 상승, 글로벌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기업의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 등 공정 혁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영미 충북도 AI전략과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실증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충북 전역에 AI 기반 스마트 제조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2025~2027, 120억원) △AI 팩토리 사업(2024~2029, 236억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2025~2026, 435억원) △거점기관 개방혁신 사업(2023~2027, 105억원) 등 1000억원 이상 규모의 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사업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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