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기반 벤처·스타트업 지원 확대
투자·융자·보증 결합 ‘풀 패키지 금융’ 도입
지역상권까지 지원, 소상공인 밀착형 금융 강화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벤처투자 확대와 창업 생태계 육성을 중심으로 한 생산적금융 전환에 속도를 낸다. 투자와 보증, 컨설팅을 결합한 통합 금융지원 체계를 통해 기업 성장 모든 주기를 지원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및 주요 정책기관·금융지주와 함께 ‘벤처투자 활성화 및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생산적금융 전환 기조에 맞춰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민관 협력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제2호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 1000억원 출자를 시작으로 향후 4년간 단계적으로 자금을 투입한다. 기존의 1호 모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벤처투자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고 혁신기업으로의 모험자본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이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체계도 마련된다. 그룹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초기 단계부터 시리즈 투자, IPO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 정책과 연계해 유망 혁신기업을 선별하고 투자와 금융 지원을 결합한 구조로 성장 단계별 지원의 실효성을 높인다.
정책과 민간을 연결하는 펀드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계열사인 하나벤처스와 하나증권은 LP 성장펀드에 총 150억원을 출자하고 하나은행은 지역성장펀드에 100억원을 투입해 지역 기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중앙 중심의 투자 구조를 넘어 지역 단위 혁신기업 육성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투자, 융자, 보증, 컨설팅을 결합한 ‘풀 패키지형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또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연계해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한 특별출연(40억원)을 통해 협약보증 상품을 신설하고 보증료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여기에 그룹 내 전문 인력이 멘토링과 심사에 참여해 창업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우수 기업에게는 하나성장지원센터를 통한 후속 지원도 제공,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보증부 대출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금융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 거점인 하나더소호라운지를 기존 4개에서 12개로 확대해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은 그룹의 투자·보증·육성 역량을 현장에 직접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업의 시작부터 성장, 도약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역경제와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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