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체결··· 2032년까지
3단계 스마트팩토리 등 구축
최대 900명 일자리 창출
13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DH그룹 피지컬AI·방산·수소 복합 제조기지 조성 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와 이정권 DH그룹 회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자치도 제공
부안에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을 아우르는 첨단 제조생태계가 들어선다.
전북특별자치도와 DH그룹은 13일 전북도청에서 부안 제3농공단지 일원에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 제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이정권 DH그룹 회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DH그룹은 지난해 총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넘긴 중견기업이다. 생활가전과 자동차 부품 제조를 넘어 최근에는 피지컬AI, 수소, 드론, 무인항공 기반 방위산업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 측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1,5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용 로봇, 자동화 부품, 드론과 무인항공 기반의 방위산업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피지컬AI 분야 스마트팩토리 설립’에 900억, 액화수소연료탱크와 전기•수소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수소모빌리티 부품 제조공장’에 350억, 수소.로봇.AI 융합 제품의 연구.개발 허브 겸 산학협력 인력 양성 거점인 ‘미래비전 연구단지’ 조성에 25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지자체와 기업은 투자가 계획대로 이행될 시 직접고용 310명과 간접고용을 포함해 최대 9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기반의 부품 공급망, 수전해 수소생산기지와의 에너지 연계, 새만금 AI•수소 시티 클러스터 효과까지 더해져 전북 서부권 전반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관계자들은 이번 투자가 기존의 투자유치 흐름과는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부안군에서 맺어진 협약이 관광.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피지컬AI.수소모빌리티.방위산업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조업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군 산업지도의 재편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김 지사는 “DH그룹의 투자 결정은 전북의 미래산업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업이 차질 없이 투자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가용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부안=이호기자
황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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